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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올림픽 ‘훈남훈녀’ 스타 10

실력은 물론, 옆집 동생 같은 훈훈한 외모의 황선우부터 실제 모델로 활동 중인 알리샤 슈미트까지 눈에 띄는 매력을 보유한 국내외 선수들을 소개한다.

BY이충섭2021.07.29
개비 토머스(Gabrielle Thomas)
개비 토마스개비 토마스개비 토머스개비 토마스
미국 육상 국가대표 개비 토머스는 뚜렷한 이목구비와 활짝 웃는 웃음이 매력적인 선수다. 이번올림픽에서 개비가 진짜 주목받는 이유는 미모가 아니라 미모를 훌쩍 뛰어넘는 ‘넘사벽’ 육상 실력 때문이다. 개비는 이번 올림픽 여자 200m 금메달 유력 후보로서 지난 6월 미국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기록한 21초 61은 현역 육상 선수 중 가장 빠른 기록으로 미국 육상의 전설 그리피스 조이너의 세계 신기록에 불과 0.27초 차이 밖에 나지 않을 만큼 엄청난 기록을 작성한 바 있다. 사실, 이 ‘엄친딸’ 스토리는 여기서 끝이 아니다. 그녀는 하버드대 신경생물학을 전공하고 텍사스 오스틴대에서는 코로나 19 연구를 주제로, 역학 석사 과정을 밟고 있는 미래의 준비된 의학자인 셈이다. 그렇게 다 가져가야만 속이 후련했을지 모르지만 1996년생 스물다섯 개비 토머스의 성공 시대는 이제 막 시작이다.  
 
황선우(Hwang Sunw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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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올림픽이 낳은 최고의 깜짝 스타가 아닐까. 대한민국 수영 국가대표 황선우는 올림픽 시작 전에는 유망주에 불과했지만 지금은 간판 수영 스타로 급부상 중이다. 황선우는 남자 자유형 200m에서 한국 신기록을 세운데 이어서 남자 자유형 100m의 경우, 아시아 신기록을 세우고 69년만에 아시아 출신 선수가 결선에 오르는 쾌거를 이뤘다. 경기 중엔 탄탄한 복근과 어깨 근육으로 무장돼 있지만 수영모를 벗고 나면 18살 고등학생의 앳되고 귀여운 옆집 동생같은 반전 모습에서 이미 국내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황선우 신드롬이 일어날 정도다. 수영의 불모지라 불리는 국내에서 박태환 이후 재등장한 수영 스타인 황선우의 미래가 더 기대된다. 황선우는 30일, 남자 자유형 50m 출전을 앞두고 있다. 
 
알리샤 슈미트(Alica Schmidt)
알리샤 슈미트알리샤 슈미트알리샤 슈미트
독일 육상 국가대표 알리샤 슈미트는 전 세계 여러 스포츠 매체를 통해 ‘세계에서 가장 섹시한 운동선수’로 꼽힐 만큼 도쿄 올림픽 선수들 사이에서도 셀럽으로 통한다. 알리샤는 175cm의 큰 키에 군더더기 없는 몸매로, 스포츠 브랜드 푸마를 비롯해, 의류, 식품 브랜드의 모델로 활동 중이고 개인 SNS 계정 팔로워 수만도 약 200만명에 달할 만큼 알리샤를 ‘워너비’로 생각하는 팬덤도 굉장히 큰 것을 알 수 있다. 물론, 운동 실력이 없었다면 이 정도 인기를 누리지 못했을 터. 알리샤는 2019년 U-23 유럽육상선수권대회 여자 4x400m 계주 동메달, 2017년 U-20 유럽육상선수권대회 여자 4x400m 계주 은메달을 딸만큼 실력도 출중하다. 1998년생으로 이제 막 전성기를 향해 달려가는 알리샤 슈미트의 질주를 놓치지 말자. 이번 올림픽에서는 4X400m 여자 계주와 혼성 계주 선수로 출전을 준비 중이다.
 
안젤리카 티마니나(Angelika Timanina)
안젤리카 티마니나안젤리카 티마니나안젤리카 티마니나
러시아 출신의 안젤리카 티마니나는 올림픽 여신 출신이다. 2012년 런던올림픽 아티스트 스위밍 단체적 금메달리스트 출신의 안젤리카는 이미 당시 대회에서도 미모가 뛰어난 선수로 전세계적인 주목을 받았기 때문이다. 2016년 은퇴한 후에 176cm의 큰 키와 늘씬한 몸매로, 모델 활동도 했던 안젤리카는 이번 도쿄 올림픽을 앞두고 다시 선수로 복귀했다. 재미있는 것은 수십년 했던 아티스트 스위밍이 아니라 서핑 대표로 출전한다는 점이다. 처음 안젤리카가 서핑 선수를 도전한다고 했을 땐 ‘두 종목이 엄연히 다른데 이슈 메이커가 되고 싶은 것이 아니냐’는 의혹도 있었지만 결국 이번 올림픽 출전권을 따내면서 실력으로 모든 루머를 잠재웠다. 화려한 외모에 가려진 그녀의 노력이 이번 올림픽에서도 빛을 발할 수 있을지 기대해 보자.
 
루카 돈치치(Luka Donc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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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로베니아 농구 국가대표 루카 돈치치는 ‘할렐루카’로 통한다. 1999년생으로 나이는 어리지만 신에 범접하는 실력이라는 의미로 농구팬들 사이에선 이미 유명한 별명이다. 10대 때부터 프로 생활을 시작해서 옮기는 소속팀마다 우승컵을 들어올렸고 현재는 미국 프로 농구(NBA) 댈러스 매버릭스에서 활약하면서 덕 노비츠키 시대의 우승 이후 끊긴 소속팀의 우승을 위해 열심히 노력 중이다. 돈치치는 미국 선수는 아니지만 NBA에서도 인기가 높은 이유는 실력뿐만 아니라 외모와 신체 스펙 등이 모두 완성에 가깝기 때문이다. 잘생긴 외모에 장난끼 가득한 얼굴이야 타고났다지만 201cm의 신장에 106kg의 몸무게는 어릴 때부터 탄탄한 몸을 만들기 위해 노력한 결과다. 팀에서 핸들러 역할을 하면서도 단단한 체격을 유지 중이니 유니크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 슬로베니아는 도쿄 올림픽 유럽 예선에서 전통의 강호 리투아니아까지 꺾으며 올라왔고 올림픽에서도 벌써 8강 진출을 확정하며 올림픽 첫 출전에서 메달권 진입을 노리고 있다. 모든 건 돈치치의 두손에 달려 있다.
 
파티마 디아메(FATIMA DIAME)
파티마 디아메파티마 디아메파티마 디아메
스페인 육상 국가대표 파티마 디아메는 소멸 직전의 작은 얼굴에 사슴 같이 큰 눈망울과 긴 속눈썹, 가녀린 팔다리의 소유자다. 얼핏 보기엔 왜소해 보이지만 그녀의 경기 중 무시무시한 뒤태를 본다면 그런 말이 싹 사라질 것. 엄청난 운동량으로 다져온 탄탄한 허벅지 근육과 엉덩이 근육은 세계 톱 남자 축구선수들의 일명 ‘말벅지’라 불리는 하체 근육과 비교해도 전혀 손색없을 정도다. 파티마는 탄력 넘치는 하체 근육을 통해 2018년 지중해육상선수권대회에서 멀리뛰기 3위에 입상할 만큼 실력도 검증된 선수다. 파티마의 폭발적인 뒤태가 궁금하다면 그녀의 첫 도쿄 올림픽 경기가 열리는 8월 1일 오전 9시 50분을 놓치지 말자.  
 
가브리엘 메디나(Gabriel Medi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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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서핑 쇼트보드 국가대표 가브리엘 메디나는 이미 국내 서핑팬 사이에서도 잘 알려진 선수다. 키 180cm, 몸무게 77kg로 선수로서 큰 체격은 아니지만 태평양보다 더 넓은 어깨와 다부진 몸매, 그리고 매력적인 펌 헤어 스타일에 수염까지 더불어서 세계의 미남 선수를 뽑을 때마다 자주 이름이 오르내리는 선수다. 사실, 그는 외모보다는 실력으로 먼저 알려진 대표적인 선수다. 브라질 출신 최초로 월드 서프 리그(WSL) 2014와 2018을 2회씩이나 제패했지만 여전히 28살의 앞날 창창한 청년이다. 사실상 존존 플로렌스와 함께 최소 3~4년은 더 서핑계를 이끌어갈 선수로 손꼽힌다. 이번 올림픽에서는 남자 서핑 쇼트보드 부문에서 아쉽게 4위에 머물렀다.  
 
발렌티나 아코스타 히랄도(valentina acosta giraldo)
발렌티나 아코스타 히랄도발렌티나 아코스타 히랄도발렌티나 아코스타 히랄도
양궁은 우리에겐 효자 종목이지만 전세계적으로는 비인기 종목에 해당된다. 그럼에도 이번 올림픽 시작 전부터 움짤 하나로 큰 화제를 모은 선수가 있었으니 바로 콜롬비아 양궁 국가대표 발렌티나 아코스타 히랄도다. 움짤 속 발렌티나가 과녁을 겨누고 있는 모습을 두고 한 누리꾼은 “판타지 영화에 나오는 엘프가 활을 쏘는 것 같다”고 말할 만큼 그녀의 미모는 흐트러짐없이 완벽했다. 아쉽게도 이번 올림픽에서 여자 개인전과 혼성 단체전에 출전해 메달권에 진입하지는 못했으나 2000년생의 발렌티나는 2019년 세계 유소년 양궁대회에서 1등한 바 있고, 이는 콜롬비아 양궁 리커브 역사상 첫 금메달일 정도로 유망주로서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다. 3년 뒤 파리 올림픽에서 더욱 성숙한 외모와 실력으로 재등장하지 않을까.
 
정승원(Jung Seungwon)
정승원정승원정승원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 정승원은 소속팀 대구FC의 아이돌이자 K리그의 꽃미남으로 꼽히는 선수다. 곱상한 외모에, 야외 스포츠 축구에서 보기 드물게 뽀얀 피부의 소유자이다 보니 특히, 여성 팬이 많다. 이번 올림픽을 앞두고 터키의 한 매체에서는 도쿄 올림픽 주목해야 할 미남, 미녀 스타 10명에서 정승원을 뽑기도 했다. 정승원은 곱상한 외모와는 달리 공을 예쁘게 차는 선수보다는 뛰어난 활동량과 투지 넘치는 플레이로 김학범 감독에게 인정받은 선수다. 지난 26일 도쿄 올림픽 남자 축구 B조 예선 루마니아와 2차전에서는 몸을 사리지 않고 상대 선수와 헤딩 경합을 벌이다 추락해 그대로 땅에 머리를 부딪혔지만 의료진 응급 조치를 받고 다시 경기를 뛰는 투혼을 발휘한 바 있다. 정승원이 속한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31일 오후 8시 멕시코와의 8강전을 앞두고 있다.
 
케일럽 드레슬(Caeleb Dressel)
케일럽 드레슬케일럽 드레슬케일럽 드레슬
수영 강국 미국에서 마이클 펠프스 이후로 넥스트 수영 황제로 꼽히는 선수는? 바로 케일럽 드레슬이다. 191cm, 86kg의 탄탄한 체격에 시원시원한 외모와 더불어 늘 기분 좋은 웃음으로 경기에 임하는 이 청년은 이번 올림픽 출전 전부터 스타였다. 리우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출신인 그는 세계의 기대를 한몸에 받는 선수답게 벌써 남자 자유형 100m, 남자 계영 4x100 m에서 금메달을 차지했고 이어서 열리는 남자 자유형 50m, 남자 접영 100m에서도 유력한 금메달 후보다. 남자 자유형 100m 결승을 앞에 두고 가졌던 언론 인터뷰에서 황선우를 격려한 바 있는데 “앞으로 더 기대되는 선수다. 최소한 내가 그의 나이 땐 그 정도로 잘하지 못했다”면서 유머와 챔피언의 여유를 보여주기도 했다.
 
사진 각 선수 공식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