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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미국놈 울프 슈뢰더의 인생 부대찌개 맛집 5

웬만한 한국인보다 부대찌개를 더 자주 먹는 ‘부찌’ 전문가 대한미국놈의 인생 맛집은?

BY장성실2021.09.02
울프 슈뢰더 인스타그램 @proxywolf

울프 슈뢰더 인스타그램 @proxywolf

 
 

김장독

@proxywolf@proxywolf김장독김장독
울프 슈뢰더의 말마따나 “홍대에서 좀 놀아봤다” 하는 사람들이라면 한 번쯤 봤을, 김장독. 이곳은 홍대입구역 8번 출구 바로 안쪽 코너에 있어 아마 여러 번 지나쳤을 곳이다. 부찌 전문가인 그는 부대찌개에 대해선 관대하다. 편식을 하지 않는다는 말이다. ‘부찌 is 뭔들’이라는 마인드로 다양한 곳에서 맛보고 세세한 평가를 남기지 않는다. 그저 ‘라면을 추가해라’, ‘맛있다’ 등의 코멘트가 전부. 김장독은 김치찌개와 김치찜 전문집이기 때문에 약간의 신맛이 더해진 부대찌개를 맛볼 수 있다. 울프처럼 라면은 필수다.  
 
 

희정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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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파라면 반색할 만한 노포 식당을 하나 소개한다. ‘수요미식회’에서 33년 전통으로 연예인들도 줄 서서 먹는다는 부대찌개 맛집, 희정식당이다. 울프는 한창 올림픽 시즌이던 7월 말, ‘부찌 맛은 항상 금메달’이라며 희정식당에 다녀온 사진을 SNS에 올렸다. 이곳의 특징은 미군부대 앞에서 볼 법한 철판 스테이크와 고기 가득 들어간 부대찌개를 맛볼 수 있다는 것. 각종 소시지에 김치, 양파까지 빼곡히 들어가 한 냄비를 모조리 해치우려면 엄청난 식성이 필요하다. 독특하게도 사장님 부부가 술을 권장하지 않아 다른 가게에 비해 주류 값이 비싼 편이다.  
 
 

대우부대찌개

@proxywolf대우부대찌개대우부대찌개대우부대찌개대우부대찌개대우부대찌개
한우 등심이 들어간 부대찌개가 있다? 역삼동에서 만날 수 있는 대우부대찌개에 대한 설명이다. 역삼역 6번 출구에서 나와 언주역으로 가는 길목에 자리한 이곳은 ‘수요미식회’ 뿐만 아니라 ‘맛있는 녀석들’에도 등장한 곳으로, 부대찌개 마니아층이 두꺼운 찐 맛집이다. 신선한 등심을 숭덩숭덩 썰어 터프하게 넣었고, 여기에 미나리까지 들어가 느끼한 맛을 잡아준다. 아무래도 한우가 들어갔으니 가격은 다른 가게에 비해 비싸리라 짐작하겠지만 전혀 그렇지 않다. 울프의 ‘1000번째 게시물’로 등장한 부대찌개의 특별한 맛이 궁금하다면 주저 말고 찾아가 보자.  
 
 

이나경 송탄부대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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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프 슈뢰더의 진심이 느껴지는 게시글이 있었다. 바로 번호표를 뽑고 웨이팅해서 들어간 이곳, 수원 이나경 송탄부대찌개 방문기였다. ‘(먹기 전부터) 아름다운 그 모습에 이미 반했다’며, ‘(기다리다 먹으니까) 왕 맛있다’고 칭찬을 자자하게 늘어놓았다. 비주얼도 남다르다. 동그란 소시지를 켜켜이 배치해 냄비의 안쪽 테두리를 둘러줬고, 그 안으론 다진 고기를 빼곡히 채웠다. 위에 노란 체다 치즈까지 빠트리지 않았다. 시선 강탈하는 모양새 덕분에 부대찌개를 좋아하던 사람이 아니더라도 침이 ‘꼴깍’하는 비주얼이다.  
 
 

엄마네 돼지찌개

@proxywolf@proxywolf엄마네 돼지찌개엄마네 돼지찌개엄마네 돼지찌개엄마네 돼지찌개
부찌라면 사족을 못 쓰는 울프가 광주까지 방문해 ‘X나 맵고, 존X 맛있다’고 극찬한 곳이다. 사실 엄마네 돼지찌개는 매운 음식 최강자로 ‘백종원의 3대천왕’에 등장했던 곳이다. 보통의 부대찌개를 좋아하는 이유가 약간 매콤하며 느끼한 맛 때문이라지만 엄마네처럼 예상외로 미치게 매운맛에 매료될 수도 있음을 경험하게 될 것. 먹는 방법은 따로 있다. 찌개가 나오면 밥 위에 두부, 고기를 적당량 넣고 참기름을 한 바퀴 두른다. 그리고 밑반찬으로 나오는 김에 싸 먹으면 아주 그만이다. 먹으면 먹을수록 점점 매운맛이 올라오니 욕심은 금물이다. 찌개 하나를 끝내려면 밥 한 공기론 턱없이 부족할 수 있으니 섣불리 물로 배 채우지 않길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