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 산책하기 좋은 불광천 가볼 만한 곳 5

불광천을 바로 앞에 두고 2층과 3층에 자리한 덕에 높은 곳에서 불광천을 볼 수 있다. 원두가 재배되는 지역에 따라 다른 향기를 가진 스페셜 티를 맛볼 수 있으니 취향에 맞게 골라 먹어보자. 수제 버터 스콘의 고소함과 쌉싸름한 커피의 조화는 놓치면 아까울 정도. 실내가 아늑하고 따뜻하기 때문에 산책하다가 추워지면 몸을 녹이러 오면 되겠다.
 
 
반려동물과 같이 산책을 나왔다면 반려동물 동반이 가능한 로즈드마이가 딱이다. 따뜻한 색감의 노란 조명과 곳곳에 놓인 식물들이 더욱 편안한 분위기를 만들어준다. 논 커피 메뉴가 많아서 커피를 못 먹는 사람들도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것이 또 다른 장점. 맛도 있지만 양도 넉넉하니 여유롭게 휴식을 즐기다 가면 되겠다.  
 
 
화려한 조명과 우드 인테리어가 잘 어울려 저녁 산책을 끝내고 갔을 때 분위기가 제일 좋다. 태국 현지 사진을 여러 장 걸어놔서 마치 태국에 여행 온 것 같다. 낯선 메뉴들이 많은데 메뉴판에 설명이 적혀 있으니 복잡한 이름에 당황하지 말 것. 인기 메뉴이자 누구나 무난하게 즐길 수 있는 푸팟퐁커리는 바삭한 소프트쉘크랩 튀김이 올라가 커리와 곁들여 먹기 좋다. 메뉴가 많으니 여럿이 가서 다양하게 시켜보길 추천한다.
 
 
산책을 끝내고 들어갈 때쯤, 붉게 빛나는 오레노라멘의 간판이 눈에 띈다. 가게 앞의 줄을 보면 '얼마나 맛있길래' 하는 궁금증이 들 수밖에 없다. 이곳의 라멘은 닭 육수를 베이스로 해 깔끔하고, 간이 세지 않아 담백하다. 만약 매콤한 국물이 생각난다면 '카라 빠이탄 라멘'을 먹어보자. 칼칼하지만 끝엔 고소한 맛도 느낄 수 있을 것. 게다가 무료로 면 추가가 가능하니 양껏 먹을 수 있다.
 
 
밥보다 간단하게 술 한잔하고 싶다면 이곳으로 가자. 아기자기하고 귀여운 인테리어를 보면 펍보다는 카페 같은데, 맥주, 소주는 물론 와인, 칵테일, 위스키까지 맛볼 수 있으니 의심은 접어둘 것. 다양한 주류에 맞춰 안주도 선택지가 많다. 실속형 안주부터 포장마차 안주, 매콤한 안주, 배부를 때 또는 배고플 때 먹으면 좋은 안주까지 추천해주니 주류와 상황을 고려해 골라보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