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혼술하기 좋은 마포구 심야 식당 5

시끌벅적한 연말 모임 대신 혼자라서 더 좋은 프로 혼술러라면 반색할 만한 마포구 심야 술집을 소개한다.

BY장성실2021.12.07

APART

@__apart.__@__apart.__@__apart.__@__apart.__@__apart.__@__apart.__
물론 혼술만 가능한 곳은 아니다. 그렇지만 어째 이런 곳은 밤늦은 시각 혼자 방문해야 멋이 사는 것 같다. 연희동 한 골목 1층에 자리한 아파트는 혼술 또는 소수 모임을 허용하는 아지트 같은 술집이다. 자그마한 2인용 테이블이 단 두 개 있고 나머지 자리는 모두 바 테이블이기 때문에 언제든 눈치 볼 필요 없이 혼술을 즐길 수 있다. 간단하게 즐기기 좋은 아파트식 오징어구이부터 떡볶이, 파스타 등이 준비돼 있다. 메뉴판에 먹고 싶은 음식이 없을 때 미리 이야기한다면 준비가 가능하니 헛헛한 마음 포근하게 달래 주러 방문해 보자.
 
 

불나방

@minsu.son.84@minsu.son.84@minsu.son.84@minsu.son.84@minsu.son.84@minsu.son.84
1인 화로구이를 셀프로 즐길 수 있는 혼술 전용 주점으로 홍대 산울림소극장 바로 앞에 자리하고 있다. 혼자 방문해도 만족할 수 있는 것이 통삼겹, 새우, 오징어, 가래떡, 야채 등이 포함된 세트 메뉴가 가성비 좋은 가격에 준비돼 있기 때문이다. 통삼겹 대신 소고기 스테이크로 교체한다면 약 3천원 정도가 추가되니 사실 큰 고민이 필요 없다. 불나방에선 하이볼, 진토닉 등 간단한 칵테일부터 맥주, 사케, 소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주종이 구비되어 있으니 혼자 조용히 음주를 즐기고 싶을 때 찾아가 보자.
 
 

모모당

@momodang_seoul@momodang_seoul@momodang_seoul@momodang_seoul@momodang_seoul
이번엔 DMC 인근에 있는 모모당으로 가보자. 강헌모 셰프가 혼자 운영하는 깔끔한 일식당으로 언제 가더라도 신선하고 맛있는 술안주가 기다리는 곳이다. 당일 입고되는 우니 한판부터 제철 모둠 회, 청어 마끼부터 트러플 오일 끼얹은 살치살 타다끼까지 일본 여행 가지 않아도 될 만큼 다채로운 메뉴를 만날 수 있다. 주변 동네 사람들은 물론이고 멀리서도 찾아오는 단골들이 있을 정도로 메뉴와 맛이 탄탄한 곳이니 기대해도 좋다. 낮에는 매일 메뉴가 달라지는 가정식을 선보이며, 밤에는 심야 술집으로 운영하기 때문에 혹시나 5인 이상 방문할 예정이라면 예약이 필수이다.
 
 

포체어스  

@bar_four_chairs_mapo @bar_four_chairs_mapo @bar_four_chairs_mapo @bar_four_chairs_mapo @bar_four_chairs_mapo @bar_four_chairs_mapo
왠지 모르게 ‘바’라는 곳이 부담스러운 이들에게 편안하게 칵테일, 위스키를 경험해 보러 가보기 좋은 곳이다. 이름처럼 바에는 네다섯 개의 의자가 마련되어 있고, 자리마다 투명 칸막이가 설치되어 있어 안전하게 술을 즐길 수 있다. ‘술알못’인데 어른 흉내를 내보고 싶을 때 또는 매번 마시는 술 말고 독특한 술을 맛보고 싶을 때 포체어스에 방문해 ‘이 달의 월간 칵테일’ 혹은 ‘시그니처 칵테일’ 같은 색다른 술을 즐겨볼 수도 있다. 최근에는 주문 즉시 만들어 주는 테이크아웃 서비스도 시작했으니 공덕 근처에 산다면 들러보는 것을 추천한다.
 
 

동꾼

@tonkun0910@tonkun0910@tonkun0910@tonkun0910@tonkun0910
홍대입구역에서 합정역으로 가기 전에 만날 수 있는 서교동 동꾼. 마찬가지로 혼술에 최적화된 술집인데 심지어는 1인용 메뉴판이 따로 준비되어 있을 정도이다. 외부는 아늑한 불이 새어 나와 어쩐지 정감이 가는 분위기의 선술집의 모양을 가졌다. 바 테이블 외에도 2인용 자리가 서너 개 준비돼 있어 소개팅 술집으로도 추천하고 싶다. 동꾼에선 다른 이자카야와 비슷비슷한 메뉴 외에도 독특한 튀김을 하나 만날 수 있는데 바로 전갱이 생선을 통째로 튀긴 ‘아지후라이’이다. 평소 생선가스를 좋아하는 이들이라면 두툼한 살이 씹히는 ‘겉바속촉’ 매력에 푹 빠져들게 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