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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사용하는 텀블러 납중독&발암물질 피하는 올바른 사용법

스테인리스 텀블러 납중독 팩트 체크부터 세척, 교체주기까지. 텀블러의 모든 것을 알아보자.

프로필 by 오정훈 2022.03.04

텀블러 납중독 팩트 체크

텀블러학개론, 텀블러의 모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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텀블러로 인해 납중독에 걸렸다, 발암물질이 검출됐다는 소식이 심심찮게 들려온다.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텀블러는 내부 소재가 대부분 스테인리스 소재로 이루어져 있다. 스테인리스는 말 그대로 ‘스테인(녹) + 리스(없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철과 크롬 니켈을 섞어 만든 스테인리스 재질 중 STS304, 18-8로 지는데, 여기서 주목할 점은 ‘스테인리스는 납이 들어가지 않는다’라는 점이다. 이와 같은 이유로 텀블러 사용으로 납중독을 일으킬 확률이 거의 없다고 보면 되겠다. 하지만 텀블러에서 납이 검출됐다는 문제가 있었던 적이 있는데, 이는 텀블러에서 나온 납 성분이 아닌, 텀블러를 감싸고 있는 외부 소재에 의해 검출된 것으로 확인됐으니 안심하고 사용해도 좋다.
 
 

스테인리스 연마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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텀블러뿐만 아니라, 다양한 스테인리스 소재의 주방 제품들을 보면 특유의 광이 난다. 스테인리스 소재에는 부식을 늦추고 광을 내는 연마제가 묻어있다. 하나의 예로 스테인리스 소재들을 행주나 키친타월로 닦아 내면 검게 변하는 경험이 있을 것이다. 이 검은 물질이 바로 스테인리스 연마제인 것이다. 연마제의 주 성분 실리콘카바이드(탄화규소)는 국제암연구소와 대한민국 안전보건공단에서 암을 일으킬 수 있는 발암과 폐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스테인리스 소재는 구입 후에 반드시 세척을 통해 이용해야 한다. 연마제 세척 방법은 다음과 같다.
 
 

스테인리스 연마제 세척 3단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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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단계: 키친타월에 식용유 묻힌 후 닦아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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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단계: 베이킹 소다 3스푼에 식초 1/2스푼 섞어 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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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단계: 뜨거운 물을 15분간 담근 후 세제를 이용해 세척하기
 
 

텀블러 교체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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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텀블러는 6개월에 한 번씩 바꿔주는 것이 좋다고 한다. 이는 반만 맞는 말로 보면 되는데, 스테인리스는 안전한 물질로 관리를 잘 해주면 주기적으로 교체하지 않고, 오래 사용해도 인체에 무해하다. 하지만 텀블러의 보냉, 보온 효과가 이전과 비교했을 때 떨어졌을 때, 텀블러 내부의 오염물질이 세척 후에도 지워지지 않을 때 교체하는 것이 좋다. 마지막으로 텀블러가 쉽게 부식되거나 녹이 슨다면 가짜 스테인리스 소재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당장 바꾸는 것이 좋다.

Credit

  • ILLUSTRATOR 문성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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