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하이저의 새로운 고성능 이어폰 IE 600에 대해 나얼과 나눈 대화 | 에스콰이어코리아
PEOPLE

젠하이저의 새로운 고성능 이어폰 IE 600에 대해 나얼과 나눈 대화

독보적인 리스너 나얼과 나눈 젠하이저의 고성능 이어폰 IE 600에 관한 대화.

임일웅 BY 임일웅 2022.04.11
 
4월 11일 출시 예정으로 젠하이저 공식 온라인 몰과 공식 온라인 판매처, 청음 숍에서 만나볼 수 있다. IE 600 99만9000원 젠하이저

4월 11일 출시 예정으로 젠하이저 공식 온라인 몰과 공식 온라인 판매처, 청음 숍에서 만나볼 수 있다. IE 600 99만9000원 젠하이저

 
젠하이저가 새로운 유선 인이어 이어폰 IE 600을 공개했다. 성능 좋은 무선 이어폰의 선택지도 넘치는 와중에 다소 의아한 선택처럼 보였다. 하지만 음악을 감상하고 난 뒤에는 브랜드의 고집스러움에 설득되고 말았다. 이 이어폰의 가장 특별한 점은 하우징에 우주왕복선의 소재인 비정질 지르코늄을 사용한 것. 3D 프린터로 완성한 안정적인 구조가 외부 소음을 차단해, 원음에 가까운 청아한 소리를 만들어낸다. 곧 악기 노트 하나하나가 또렷이 들려온다. 이토록 생생한 스테레오 이미지는 독자적 기술로 만든 X3R 어쿠스틱 테크놀로지 덕분이다. 핵심은 7mm 크기의 다이내믹 드라이버로 정확한 소리를 전달하고 톤의 균형을 적절히 조율하는 것. 출근할 때보다는 퇴근 후 집에서 음악을 감상할 때, 간편한 이어폰을 찾는 사람보다는 음악 감상을 전문적 영역에 가까운 취미로 향유하는 사람에게 추천하고 싶다. 섬세한 취향의 리스너를 대표하는 나얼을 만나 IE 600에 대한 감상을 나눴다. 
 
나얼과 함께한 IE 600의 패션 필름의 스틸 컷. 본 영상은 4월 10일 에스콰이어 코리아 유튜브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나얼과 함께한 IE 600의 패션 필름의 스틸 컷. 본 영상은 4월 10일 에스콰이어 코리아 유튜브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전 인터뷰에서 본인은 리스너에 가깝다고 말했다. 리스너로서 첫 시작을 함께한 음악은 무엇인가?
중학교를 다닐 때 처음 음반을 모으기 시작했던 것 같다. 처음 산 LP는 에디 머피 주연의 영화 〈부메랑〉의 OST 앨범. 1990년대 초 진득한 솔풍의 명곡들로 가득하다. 그중에서도 피엠 던(P.M. Dawn)의 ‘I'd Die Without You’, 토니 브랙스톤(Toni Braxton)의 ‘Love shoulda Brought You Home’, 보이즈 투 맨(Boyz II Men)의 ‘End of the Road’, 3곡을 가장 좋아했다.
요즘엔 무슨 음악을 즐겨 듣나?
늘 그렇듯 1970~1990년대 팝과 솔, 펑크를 듣고 있다. 앞으로도 여기서 크게 벗어나진 않을 것 같다.
그중에서도 가장 인상 깊었던 곡은?
나얼의 음악 세계의 65화를 준비하면서 골랐던 엘 드바지(El Debarge)의 ‘Someone’. 그가 1986년에 솔로로 데뷔하며 출시했던 앨범의 수록곡이다. 제이 그레이던(Jay Graydon)의 노련한 작곡·편곡 실력에 엘 드바지(El Debarge)의 청아한 목소리가 더해져 절묘하게 조화롭다. 1980년대 솔 특유의 달콤한 감성적인 무드가 간지러운 봄의 감성을 자극하는 느낌이다.
음악을 들을 때 가장 집중하는 부분은 무엇인가?
보컬을 들을 때는 아티스트가 녹음하는 순간을 상상한다. 목소리를 통해 전달되는 열정과 재능, 음색에 집중하다 보면 이 음악을 대하는 태도까지도 느껴진달까. 보컬 외에는 전주의 테마나 진행 방식에 먼저 집중하고, 그다음 EP나 베이스라인, 스네어 등으로 세분화해서 듣는다.
나얼은 장르나 음악을 작업하는 과정(녹음, 마스터링 등)에 따라 음향기기를 다르게 들을 것 같다.
꼭 그렇지만은 않다. 생각보다 감성적으로 음악을 듣는 편이다. 모니터 스피커로 하나하나의 소리의 녹음 상태를 확인하기보다는 소리가 예쁜 감상용 스피커로 전체적인 분위기를 느끼는 스타일이다.
 
 
나얼에게 젠하이저는 어떤 브랜드인가? 공연을 할 때 젠하이저 마이크를 쓴다고 들었고, 또 브라운 아이드 소울의 4집 앨범 커버에도 젠하이저 마이크가 등장했는데.
브랜드에 대해 자세히 알지는 못한다. 전에 헤드폰을 구입해서 들었는데, 성능과 디자인이 마음에 들었던 기억이 있다.
젠하이저 IE 600을 사용해본 소감도 궁금하다. 가장 먼저 들은 음악은 무엇인가?
테빈 캠벨(Tevin Campbell)의 세 번째 솔로 앨범 전체를 들었는데 정말 깜짝 놀랐다. 연주에 사용된 악기 하나하나의 질감까지도 생생하게 들리더라. 마치 흑백에서 컬러로 바뀌듯 정지 화면 속 악기들이 생명을 부여받아 움직이는 느낌이랄까.
IE 600은 어떤 장르에 가장 잘 어울릴 것 같은가? 나얼이 참여한 곡들 중에서도 추천을 부탁한다.
1980, 1990년대 팝과 솔 음악들. 나의 솔로 앨범 2집 〈Sound Doctrine〉이나 브라운 아이드 소울 5집 하프 앨범인 〈It’ Soul Right〉과도 잘 어울린다. 곽윤찬 교수님이 디렉팅한 재즈풍의 〈I am Melody〉 앨범도 괜찮을 것 같다.
유독 두드러지는 사운드의 특징도 있을까? 착용감은 어땠나?
무엇보다 소리가 뭉개지지 않고 굉장히 선명하게 들린다. 많은 악기를 사용하거나 중창단식으로 여러 층의 화음을 쌓은 음악일수록 진가를 발휘할 것 같다. 중저음대가 특히 탄탄한 느낌. 착용하는 데 딱히 불편하진 않았다. 이어 어댑터가 실리콘과 메모리 폼 2가지 종류로 크기별로 들어 있어 내게 잘 맞는 작은 것을 사용했다.
유선 이어폰에 대한 생각도 묻고 싶다. 무선 이어폰을 사용하는 사람이 정말 많아졌다.
나는 무선 이어폰을 사용하지 않는다. 유선 이어폰이 무선 이어폰보다 불편한 건 사실이지만, 음질에는 확실한 차이가 있다. 소리를 전달하는 전선을 촉감으로 느낄 수 있는 점도 좋다.
음악을 듣는 시간 중 가장 좋아하는 순간은 언제인가?
혼자 길을 걷거나 늦은 시간 드라이브할 때. 따뜻한 햇볕이 내리쬐는 날 IE 600으로 음악을 들으면서 길을 걸으면 좋을 것 같다. 
 

Keyword

Credit

    EDITOR 임일웅
    PHOTO 송원영(영상 스틸컷)
    ART DESIGNER 최지훈
팝업 닫기

로그인

가입한 '개인 이메일 아이디' 혹은 가입 시 사용한
'카카오톡, 네이버 아이디'로 로그인이 가능합니다

'개인 이메일'로 로그인하기

OR

SNS 계정으로 허스트중앙 사이트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회원이 아니신가요? SIGN U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