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캘린더에 적어 두면 좋을 국내 축제 4 | 에스콰이어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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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캘린더에 적어 두면 좋을 국내 축제 4

슬슬 움직일 때가 됐다.

장성실 BY 장성실 2022.04.08

N서울타워 벚꽃 페스티벌 Blossom TOWER

ⓒ한국관광공사 @closeknit_aehwa@closeknit_aehwa @closeknit_aehwa
아무리 바쁜 길을 가던 사람도 단숨에 걸음을 멈추게 하는 마법 같은 장면들이 있다. 특히 거리를 따라 끝없이 펼쳐진 분홍빛 벚꽃나무의 모습은 누구든 고개를 들어 위를 올려다보게끔 만든다. 팬데믹 사태 이후 3년간 중단해온 여의도 벚꽃축제가 마침내 올해 재개를 알린 데에 이어 서울을 대표하는 N서울타워에서도 ‘N서울타워 벚꽃 페스티벌 Blossom TOWER’를 4월 1일부터 진행 중이다. 남산 부근은 다른 도심 지역에 비해 온도가 조금 낮은 편이고, 그 덕분에 개화 시기가 늦어 서울 내에서는 가장 오랜 기간 벚꽃을 관람할 수 있는 장소다. 쭉 뻗은 벚꽃길 위에는 아름다운 도시 풍경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전망대가 자리해 낭만을 만끽하기에는 더할 나위 없이 완벽하다. 4월 16일부터는 탁 트인 서울 야경을 보며 시원한 맥주를 마실 수 있는 ‘뷰맥 FESTIVAL’을 함께 개최하니 봄밤의 정취를 만끽해 보길.
 
 

화담숲 봄 수선화 축제

ⓒ한국관광공사ⓒ한국관광공사ⓒ한국관광공사
화담숲은 경기도 광주에 위치한 수목원이다. 우리 숲의 생태계 복원을 위해 무려 5만평 규모로 설립한 이곳에서는 갖가지 꽃과 나무뿐만 아니라 반딧불이, 도롱뇽 등 다양한 생물들이 여기저기 자유롭게 산다. 여름에는 우거진 녹음의 푸른색, 가을에는 단풍의 빨간색, 겨울에는 눈 덮인 숲의 순백색을 띠는 화담숲. 현재 봄을 맞은 화담숲은 ‘화담숲 봄 수선화 축제’가 열려 밝은 노란색으로 물들어 있다. 축제 기간인 3월 18일부터 4월 30일까지는 10만 송이의 수선화가 자작나무 숲, 탐매원 등 각 테마원 곳곳에 피어 화사한 빛깔을 뽐낸다. 여기에 산수유, 복수초, 풍년화 등 봄기운을 가득 머금은 꽃들이 사방에 온통 가득해 그림 속 풍경을 걷고 있는 듯한 환상적인 기분을 들게 한다. 은은한 꽃향을 맡으며 사랑하는 연인과의 로맨틱한 시간을 보낼 데이트 코스 또는 여러 흥미로운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는 가족과의 오붓한 나들이 코스로 추천한다.
 
 

함안수박 온라인 축제

ⓒ함안수박 온라인축제 공식 홈페이지ⓒ함안수박 온라인축제 공식 홈페이지ⓒ함안군조합공동사업법인
서서히 일상이 정상화되어가고는 있지만, 아직 축제처럼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은 선뜻 내키지 않을 수 있다. 게다가 먹거리 축제라면 더욱 걱정부터 앞선다는 이들에게 ‘함안수박 온라인 축제’만큼 반가운 소식이 없을 것이다. 이미 작년에도 언택트 방식으로 개최한 함안수박 온라인 축제는 직접 수박을 통통 두드리고, 이리저리 잘 익었나 확인해보지 않아도 함안군에서 맛을 보장하는 대표 특산물 ‘함안수박’을 저렴한 할인가에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었다. 이번에도 역시 축제라면 빠질 수 없는 이벤트도 열리는데, 함안수박을 먹고 조각 작품을 촬영해 업로드하는 ‘함안수박 조각 챌린지’나 수박으로 만든 특별한 레시피를 공유하는 ‘함안수박 이색요리 공모전’ 등 재미있는 축제 프로그램들이 호기심을 자극한다. 기간은 4월 15일부터 4월 24일까지. 함안군 농업기술센터 공식 SNS 및 함안수박 온라인 축제 공식 홈페이지를 참고하자.
 
 

양평 용문산 산나물 축제

ⓒ양평 용문산 온라인 산나물 축제 공식 홈페이지@yangpyeonggun@yangpyeonggun@yangpyeonggun
경기도를 대표하는 관광 축제로 굳건히 자리해온 양평 용문산 산나물 축제. 꽤 많은 등산 마니아들에게 사랑을 받았던 이 축제는 작년 프로그램의 대부분을 온라인 방식으로 대체하고 오프라인 행사는 이틀 간으로 단축했다. 올해 역시 마찬가지로 온라인 행사는 4월 22일부터 5월 1일까지 열리지만 오프라인 행사는 4월 22일부터 24일까지 단 이틀 간만 진행한다. 축제가 열리는 동안에는 누구나 마음 놓고 산나물을 즐길 수 있도록 홈쇼핑, 라이브 커머스, 소셜 커머스 같은 비대면 플랫폼을 두루 활용해 초록색 장을 펼친다. 산나물을 비롯한 농특산물은 용문산 관광지 내 축제 현장에서도 판매하는데, 방역 지침을 준수하면서 방문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수 있는 소규모 이색 체험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다.
 
 
_프리랜서 에디터 박소현
사진 출처 한국관광공사, 함안수박 온라인축제 공식 홈페이지, 함안군조합공동사업법인, 양평 용문산 온라인 산나물 축제 공식 홈페이지 및 @closeknit_aehwa @yangpyeongg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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