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OD

구찌 오스테리아가 당신을 사로잡을 이유

마시모 보투라의 구찌를 즐기고 싶다면, 줄을 서시오.

프로필 by 박세회 2022.04.30
 
구찌 오스테리아의 내부 전경.

구찌 오스테리아의 내부 전경.

 
지금 서울에서 가장 뜨거운 건물은 어딜까? 단연 제일기획 바로 맞은편에 있는 구찌의 플래그십 스토어 ‘구찌 가옥’ 건물이 아닐까? 야심 찬 신생 갤러리 파운드리 서울에 이어 지난 달 구찌 오스테리아까지 이 건물에 자리를 잡아서다. 구찌 가옥 6층에 오스테리아가 들어온다는 소문은 이미 오래 전부터 퍼져 있었고, 새로 연 업장에 가보지 않으면 좀처럼 밤잠에 들지 못하는 쏙독새들의 인내심은 이미 바닥을 치고 있었다. 3월 16일 오후 6시부터 시작된
4월 한 달치 예약이 불과 수분 만에 마감됐다는 사실이 그 열기를 증명한다. ‘핫플’은 실망하기 마련이라고? 그런 걱정은 침대 밑에 단단히 묶어두시길. 일단 구찌 오스테리아에 들어서 테라스에서 내려다보이는 한남동의 뷰를 보기만 해도 실망 따위 단어는 입에 담을 수 없을 것이다. 물론 오스테리아의 퀄리티는 뷰에서 나오지 않는다. 구찌 오스테리아는 맛에서는 정면으로 승부한다. ‘요리의 신’이라는 타이틀로 지난 십수년을 군림해온 마시모 보투라가 전 세계에 있는 구찌 오스테리아 4개 지점의 모든 메뉴를 관리한다. 요리 하나하나의 면면은 화려하지만 보투라의 고향인 에밀리아 로마냐의 소박한 매력이 우아하게 숨어 있다.

Credit

  • EDITOR 박세회
  • PHOTO 구찌 코리아
  • ART DESIGNER 김대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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