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WC TOP GUN DRONE SHOW



여름밤의 선선한 바람이 부는 6월 3일, 드론쇼를 관람하기 위해 IWC가 새하얀 요트 한 척을 준비했다. 강물 위로 노을이 물들 즈음 요트가 출발할 마리나 선착장도 채비를 마치고 반갑게 깃발을 펄럭였다. 흰색과 검은색으로 근사하게 차려입은 손님들이 하나둘 도착해 요트에 올랐고 곧이어 하늘이 어두워지자 이벤트의 막이 올랐다. 출렁이는 선체의 흔들림에도 드론쇼에 대한 기대감 때문인지 참석자들 모두 상기된 표정으로 그 순간을 즐겼다. 서울의 낭만적인 여름밤이 박력 있게 울리는 모터 소리만큼 고조되는 사이 요트가 밤섬 근처에 다다랐다. 소음이 잦아들고 고요를 찾은 순간, 수많은 드론이 일제히 열을 맞춰 하늘로 떠올랐다. 탑건 로고를 시작으로 항공기, 경복궁, IWC 크로노그래프워치그리고 IWC 로고 형상으로 수백 개의 드론이 일사불란하게 움직였다. 하늘에서 환상적으로 펼쳐지는 드론쇼에 참석자들은 감탄사를 연발했고 찰나의 순간을 포착했다. 드론의 반짝임이 빌딩 야경과 함께 어우러지며 더욱 장관을 이뤘고 영화음악 작곡가 한스 짐머의 곡이 쇼의 시작에 맞춰 울려 퍼지며 웅장함을 더했다. 이번 사운드트랙은 탑건의 새로운 5가지 컬러 코드에 영감을 받아 작곡한 ‘사운드 오브 컬러 Sound of Color’라는 작품으로 지난 4월 제네바 레만 극장에서 워치스앤원더스 개최 기념으로 공개한 바 있다. IWC가 보내는 하늘에 대한 찬사와 새로운 ‘탑건’ 컬렉션에 대한 축하와 환영이 별처럼 반짝인 서울의 밤이었다.


IWC TOP GUN NEW SERIES
다른 하나, 레이크 타호 에디션은 캘리포니아주와 네바다주 경계에 있는 산악 지형의 이름을 따온 것으로 미 해군 항공학교 '탑건'의 파일럿이 주로 비행하는 곳이기도 하다. 담수호 주변의 겨울 풍경과 하얀색 제복이 디자인에 큰 영감을 줬다. 지름 44.5mm 크기의 화이트 세라믹 케이스, 블랙 다이얼 및 발광 소재로 코팅한 블랙 핸즈, 티타늄 소재 백 케이스 등으로 구성됐다. 우드랜드 에디션과 동일하게 칼럼휠 설계 방식의 크로노그래프 무브먼트인 IWC 자체 제작 69380 칼리버로 구동된다. 마찬가지로 자기장으로부터 무브먼트를 보호하는 연철 내부 케이스, 60m 방수 기능을 갖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