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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암인지 일본인지 헷갈릴 정도로, 일본의 맛과 분위기를 고루 느낄 수 있는 안암의 ‘야마토텐동'. ‘그냥 일본에 있다고 해도 무방한 가게'라는 후기가 가보지 않아도 가게의 분위기를 알 수 있는듯하다. 대표메뉴인 ‘아나고텐동'을 시켜 받으면, 큼지막한 아나고 사이즈에 놀랄지 모른다. 큰 사이즈에 맛까지 함께 딸려오니 안 먹어볼 이유가 없는 메뉴. 그들의 텐동은 맥주, 혹은 하이볼과 함께 먹었을 때 더 좋은 궁합을 자랑한다고 하니, 함께 시켜 먹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NCT 드림 팬들의 맛집은 서울에 그치지 않는다. 부산 서면 골목에 자리 잡은 ‘술나방바'도 그들이 택한 맛집. ‘참치 대뱃살 마끼는 먹자마자 눈 돌아가서 폭풍 흡입'했다는 팬의 말에 따라 꼭 참치 마끼를 시켜보는 것이 좋겠다. 비리지도 않고 식감까지 챙긴 참치와, 함께 먹으면 더 좋은 하이볼을 마시면 부산의 맛을 한 번에 느낄 수 있다. 술을 마시러 갔지만 안주가 맛있어서 식사하고 나온다는 소문이 자자한 곳이니, 기회가 닿는다면 다양한 안주를 먹어볼 것.
 
떡볶이를 먹고 싶다면 찾아가야 할 곳, 연남동의 ‘불떡클럽'이다. ‘너무 맵지도 않고 독특한 양념 맛이 나서 좋았다'는 팬의 후기 한 줄만으로도 궁금해지는 양념이 아닐 수 없다. 클래식 떡볶이도 맛있지만, 로제 떡볶이나 해산물 떡볶이 등, 다양한 맛으로 구성된 떡볶이가 준비돼있어 원하는 맛으로 고르는 재미도 있다. 덩달아 이곳은 떡볶이와 좋은 궁합을 자랑하는 치킨도 함께 판매하니, ‘맛잘알' 식당의 두 가지 메뉴를 함께 시켜보는 것도 꽤 좋은 경험이 될 것이다. 참고로 ‘맛그당어'는 제노가 지은 말로, ‘맛집 그대여 당신은 어디에'의 줄임말이다.
 
해찬 팬이 추천하는 강남 뇨끼맛집 ‘후추포인트'. 뇨끼를 처음 먹어보는 사람에게도 부담 없는 맛이 특징이다. ‘전체적으로 시킨 메뉴 전부 맛있었지만 뇨끼가 진짜 맛있었음'이라는 팬의 후기에 따라 모든 메뉴가 맛집임을 증명할 수 있다. 특별히 후추포인트는 다른 곳에선 없는 메뉴인 ‘초당옥수수 뇨끼'를 맛볼 수 있는데, 달콤한 옥수수 소스와 쫄깃한 뇨끼가 어우러져 씹는 맛, 먹는 맛을 모두 느낄 수 있다. 유명한만큼 웨이팅이 있는 편이니, 참고해서 방문하면 좋을 듯.
 
One Bite Pizza Club의 약자인 연남동 피자집 연남동 ‘OBPC’. 사이즈가 매우 큰 나무 트레이 위에 피자와 소스가 담겨 나온다. 게다가 한국인에게 딱 맞은 물김치까지 나오니, 이렇게 친절한 피자집이 또 어디 있나 싶다. 하프앤하프로 먹고 싶은 맛을 선택해 반씩 먹을 수 있어서 피자를 먹다 질릴 틈도 없다. 메뉴 이름부터 귀여운 ‘위잉위잉'도 피자와 함께 곁들여 먹기 좋은 사이드 메뉴. 큰 코울슬로에 크림과 갈릭으로 이루어진 두 가지 맛의 닭 날개가 나온다. 이곳을 두고 팬들은 말했다. ‘크림새우 피자 짱!’
 
작은 공간이지만 확실한 맛을 뽐내는 망원의 ‘보스꼬망원'. 레스토랑의 분위기가 한몫해, 먹기 전부터 기대감을 상승하게 하는 공간이기도 하다. 팬들의 한줄평은 ‘분위기도 좋고 사장님도 친절하셔서 진짜 잘먹고 왔다'는 것. 메인 메뉴인 ‘스테이크 트러플 파스타'는 탱글탱글한 면에 크림이 어우러져 맛의 조화를 이룬다. 이곳은 모든 메뉴가 맵기 조절이 가능해, 크림이 조금 느끼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매콤함을 추가해도 좋을 듯.
 
이름조차 예쁜 ‘합정 육회한 달, 밤’. 이름과 걸맞게 내부는 달과 밤이 어우러진 아름다움을 자랑한다. 한우 세트를 시키면 육사시미와 육회가 구성된 한상차림이 나오는데, 어마어마한 양덕에 ‘두 명이서 가서 배 터지게 먹었다'는 팬의 후기처럼 눈과 배가 모두 즐거워진다. 육사시미와 육회의 가장 중요한 건 신선함인데 이들은 신선함도 챙겨 소금만 찍어 먹어도 맛있다는 후기가 자자하다. 함께 나오는 3가지 소스가 각기 다른 맛의 재미를 주니 여러 방식으로 먹어 보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