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 전문가에게 직접 물어 본 여름을 대표하는 수박, 참외, 멜론, 체리, 샤인 머스캣 고르는 법을 소개한다.
수박을 고를 때 보통 두드려보는데, 소리로 판단하는 건 생각보다 쉽지 않아요. 겉으로 봤을 때는 일정한 선의 두께를 가지고 있고 색이 선명한 것을 고르는 게 좋습니다. 또한 수박은 꼭지로 암컷, 수컷으로 구분되는데 암컷을 골라야 합니다. 참고로 아래 배꼽 부분이 작을수록 대체로 당도가 높습니다.
체리는 과실이 크고 단단하며 적갈색을 띤 것이 젤 맛있습니다. 앞서 소개한 말은 누구나 아는 사실일 테지만 젤 중요한 것은 꼭지를 확인하는 방법인데요. 꼭지가 마르지 않고 싱싱한 녹색일수록 당도가 높습니다. 또한 구매할 때 표장 용기에 ROW가 표시되어 있다면 단위가 낮은 것으로 구매해 보세요.
체리는 씨앗 대비 과육의 크기를
ROW로 표기 (ROW가 낮을수록 씨에 비해 과육의 무게와 크기는 커서 상품의 가치 또한 커지는 기준)
샤인머스켓은 알의 크기와 굵기가 일정하며 윤기가 나는 것이 좋습니다. 알의 크기는 500원 동전과 비슷할수록 맛있죠. 색은 노란빛 연두색이 젤 당도가 높습니다. 많은 송이들 중 알의 크기를 다 확인하기 어렵다면, 빈 곳이 없이 가득 차 있는 순으로 골라보세요.
멜론을 처음 봤을 때 겉면에 흠집이 없는지, 겉껍질의 그물망 모양이 치밀하게 짜여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특히 꼭지가 올라와 있고 밑부분이 말랑한 것이 제일 달달하고 맛있을 완숙인 상태죠. 완숙은 아랫부분을 눌러 봤을 때 물렁한 기준으로 결정됩니다. 후숙하는 경우 실온에 2-4일 후 아래가 말랑해질 때 냉장고에 보관하시면 좋아요.
참외는 잘못 고르면 무를 먹는 듯한 느낌을 주죠. 겉으로 봤을 때 흰색 골이 깊을수록, 노란 줄무늬가 선명할수록 맛있습니다. 햇빛과 양분을 많이 받은 참외는 배꼽이 작아 수박과 마찬가지로 배꼽이 작을수록 당도가 높죠. 참고로 참외는 다른 과일들과 함께 보관하면 쉽게 물러져 따로 보관하는 게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