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 리나일론 레인코트, 터틀넥 니트 톱 모두 프라다. (정원) 프린트 리나일론 파카, 터틀넥 니트 톱, 이어링 모두 프라다. (제이크) 리나일론 보머 재킷, 터틀넥 니트 톱 모두 프라다.
재킷, 터틀넥 니트 톱, 팬츠, 이너 팬츠 모두 프라다.
JAKE 운이 좋았어요. 반영된 건 이번이 처음이지만, 예전부터 회사에선 멤버 모두에게 가사를 써볼 기회를 주고 있었거든요. 매번 열심히 노력했는데 이번에 딱 ‘Shout out’이라는 곡에 제 가사가 반영된다는 말을 들었을 때 조금 놀랐어요. 주변에서 많이 도와준 덕분입니다. 특히 그 노래는 팬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표현한 곡이라서 개인적으로 의미가 더 깊어요.
호주에서 오래 살았잖아요. 한국어랑 영어 중 어느 쪽이 작사할 때 더 편해요?
일상생활에서 한국어를 사용하는 데에는 전혀 문제가 없어요. 근데 작사할 땐 벽이 약간 느껴져요. 아무래도 어휘력이나 표현 방식이 제한적이더라고요. 되도록 한국어로만 작사하려고 하는데 자꾸 영어 단어가 끼어들죠.(웃음) 근데 또 영어를 완전 원어민처럼 잘하는 건 아니거든요. 이번에 참여한 가사 역시 한국어랑 영어가 같이 들어가서 수월했어요.
아이돌이 되고 싶어 무작정 한국에 왔다고 들었어요.
지금 생각하면 진짜 무모했어요. 열정이 넘쳤다고 볼 수도 있겠죠. 인생을 바꿀지도 모르는 결정을 즉흥적으로 했으니까요. 부모님과 형은 물론 친구들도 전부 호주에 있었으니까 제게 한국은 낯선 곳이었거든요. 하지만 꿈을 포기하고 싶진 않았어요. 단 한 번도 그 선택을 후회한 적도 없고요. 도전하지 않으면 성취도 없잖아요.
항상 감사하고 있어요. 내심 걱정은 많이 하셨겠지만 반대하진 않으셨어요. 꿈에 부풀어서 한국에 가겠다고 말하는 제 눈빛이 절실했나 봐요. 그전까진 한 번도 부모님에게 제 꿈에 대해 이야기한 적이 없었거든요.
학교 다닐 때 춤이나 노래를 배운 적 있어요?
전혀 없었어요. 흔한 댄스 동아리조차도 들어가본 적이 없죠. 대신 바이올린을 오래 배웠어요. 장르를 가리지 않고 음악 듣는 것도 좋아해서 하루 종일 노래만 들은 적도 있었고요. 다른 멤버들에 비해 연습 기간이나 준비가 짧은 편이라 쫓아가기 위해 더 많이 노력했죠.
그래서 ‘성장캐’라는 별명도 얻었잖아요. 오디션 프로그램 중 눈에 띄게 실력이 느는 멤버라고요.
맞아요. 가수가 되겠다고 한국까지 왔는데 약한 모습을 보일 순 없잖아요. 어릴 때부터 몰입하면 끝장을 보는 성격이었어요. 처음 꿈이 생겼을 때도, 연습할 때도 BTS 선배님들 무대를 정말 많이 찾아 봤어요. 안무나 보컬을 참고하기 위한 것도 있지만, 그 영상들을 보면 ‘나도 저런 멋진 무대를 만들어야지’ 하는 동기부여가 되거든요.
스트레스가 쌓이거나 힘들 땐 어떻게 극복해요?
애초에 스트레스를 쉽게 받지 않는 편이에요. 무슨 일이 있어도 ‘그럴 수도 있지 뭐’라며 흘려보내요. 일상에서 소소한 행복을 느끼려고 노력하는 것도 있어요.
숙소에서 멤버들이랑 맛있는 거 잔뜩 시켜놓고 먹는 것? 같이 게임도 하고 수다도 떨면서 여유 있게 시간을 보내는 게 힐링이 돼요. 야식 주문 담당이라 멤버들의 취향을 고려해 최적의 메뉴를 시키는 것도 은근 재미있어요. 직접 요리한 건 아니지만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면 왠지 흡족하더라고요.(웃음)
브이로그를 봤더니 맛있는 음식, 멋진 물건을 볼 때마다 멤버들을 떠올리더라고요. ‘이거 니키가 좋아하는 건데’라는 식으로요. 제이크에게 멤버들은 어떤 존재인가요?
패밀리요. 거의 24시간 함께 지내다 보니 정말 가족 같아졌어요. 오히려 너무 편해지지 않으려 신경 쓰고 있어요. 소중한 사람인 만큼 좋은 모습만 보여주고 싶어요.
지금까진 정신없이 앞만 보고 달려왔어요. 배워야 할 것이 너무 많았죠. 하지만 얼마 전 선보인 미니 앨범 〈MANIFESTO : DAY 1〉부터 조금 달라졌다고 생각해요. 그동안 활동했던 걸 뒤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었어요. 곧 첫 월드 투어도 떠나고요. 춤이나 보컬뿐 아니라 내적으로도 한 단계 성장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어요. 코로나 때문에 제대로 소통하지 못했던 ‘엔진(엔하이픈 팬덤명)’을 만나는 것도 굉장히 설레요. 월드 투어를 통해 얼마나 많은 걸 배울지 벌써 기대되고요.
재킷, 터틀넥 니트 톱, 팬츠, 이너 팬츠, 부츠 모두 프라다.
SUNGHOON 와. 무협지에 등장하는 하얀 비단옷을 입은 정파 귀공자의 느낌이 물씬 납니다.
팬들 중에도 얼음 왕자라고 해주시는 분들이 종종 있는데, 그런 느낌 때문인가 봐요.
전 아주 오래전에 성훈 씨가 피겨스케이팅을 하던 주니어 때 이미 이름을 들어봤어요.
예, 다들 여자 싱글을 좋아할 때 전 남자 싱글에도 관심이 많았거든요. 게다가 박성훈은 그냥 선수도 아니고 전국체전에서 1위를 하던 주니어 스타 중 한 명이었으니까요. 그런 걸 보면, 성훈 씨는 뭐든 하면 끝까지 해보는 스타일인가 봐요.
그런 것 같기도 해요. 한번 시작하면 그것만 하거든요. 반대로 얘기하면 새로운 시도를 하는 걸 좀 어려워하는 성격이기도 하고요.
그런데 피겨에서 했던 경험들이 오히려 아이돌 연습생에겐 좋은 습관으로 작동했을 것도 같아요.
그렇죠. 피겨를 하려면 스케이트만 타는 게 아니라 현대무용도 배워야 하고, PT도 받아야 해요. 몸을 움직이는 근본적인 체력이 바탕에 깔려 있던 거죠. 선생님들도 체력은 인정해주셨어요. 끝까지 열심히 해내는 힘이 있다는 칭찬도 받았고요. 전 그게 운동을 하며 배운 끈기와도 연관이 있다고 생각해요.
동작 하나를 ‘연마하듯’ 완벽하게 해내는 정도도 보통의 연습생과는 달랐을 것 같아요. 피겨는 같은 동작이라도 완벽함에 따라 가산점이 달라지니까요.
아무래도 안무를 배우고 나면 일단 제 걸로 만들어야 하니까, 몸에 익히면서 계속 정리하는 과정이 필요하긴 하죠. 거울을 보면서 연마하고 내 몸에 익어서 안정감이 생길 때까지 계속 반복해요. 그러고 나서 안정감이 생기면 그때부터는 좀 더 자신감 있게 표현을 불어넣고요.
다른 멤버들은 이번에 하필 ‘ParadoXXX Invasion’ 때 활동을 멈춰야 했던 게 아쉬웠다고 하던데요.
맞아요. 그 노래 분위기가 참 좋았어요. 팬들도 정말 좋아해주셔서 ‘모 아니면 도’ 때의 기대감이 있었거든요. 심지어 ‘모 아니면 도’와 ‘ParadoXXX Invasion’을 교차 편집해서 비교하는 영상을 만들어준 팬도 있었고요.
다행히 활동 기간이 연장됐다는 소식은 들었습니다.
정말 다행이었죠. 어제도 음방 무대에 섰어요.
일주일 쉬는 동안 체력이 벌써 좀 떨어졌더라고요. 리허설 끝내고 이온음료를 엄청 들이켰네요.
아이돌과 스포츠 선수의 노력에는 어떤 차이가 있어요?
노력의 정도는 비슷해요. 정말 많은 시간과 공을 들이죠. 그런데 아이돌은 외롭지 않아요. 혼자 하는 게 아니니까요. 팬들도 있고 멤버도 있어요. 무대에 서보면 알죠. 관객들의 호응이 내게 전해져 힘이 나는 느낌, 그런 종류의 희열은 스포츠 스타로서는 겪어보지 못하는 것들이에요. 운동할 때는 대회에 나서는 무대가 그냥 긴장되기만 했다면, 아이돌은 그 긴장이 즐거움으로 바뀌죠.
저 궁금한 게 있었어요. 별명이 박리뷰잖아요?
맞아요. 저희 팬라이브에서 제가 하는 코너 중 하나예요. 이것저것 리뷰하는 채널이죠.
맞아요. 보니까 이것저것 리뷰를 하더라고요. 그런데 본인이 가장 자신 있는 게 뭔가요?
그러니까요. 동계 스포츠 리뷰를 하면 정말 재밌을 것 같아요. 예를 들면 전 피겨스케이터 성훈과 함께 보는 그랑프리 시리즈라면 저도 꼭 볼 것 같거든요.
너무 좋은데요? ‘성훈과 함께 보는 피겨’라면 저도 재밌을 것 같아요.
하게 되면 크레디트에 저를 아이디어 제공으로 넣어주세요.
이번 앨범에서 자랑해보고 싶은 부분이 있어요?
있어요. 이번 앨범에 있는 ‘SHOUT OUT’이라는 노래에 있는 제 파트를 자랑하고 싶어요. 팬들이 그 노래를 듣고 ‘성훈이 많이 늘었다’라고 칭찬해주시더라고요. 정말 뿌듯했어요. 그 노래를 콘서트 때 팬들과 함께 부르면 정말 좋을 것 같아요.
다른 멤버들이 이번 월드 투어에서 가장 기대되는 모먼트로 떼창을 꼽았어요.
그러니까요. 그때 우리가 다 같이 부를 수 있게 팬들이 다들 외워주면 좋겠어요.
아까 선우 씨는 울지 않는 게 이번 공연의 목표래요.
저도 선우와 마찬가지입니다. 다들 월드 투어는 처음이니까요. 저도 공연이 다 끝날 때까진 안 울어보려고요.
(선우) 터틀넥 니트 톱, 팬츠, 이너 팬츠, 부츠, 백 모두 프라다. (성훈) 퍼 장식 코트, 터틀넥 니트 톱, 팬츠, 부츠, 네크리스 모두 프라다.
프린티드 리나일론 파카, 레더 오버올, 터틀넥 니트 톱, 부츠, 트래블 백 모두 프라다.
SUNOO 눈동자 색이 정말 예뻐요. 처음 보는 색이에요.
혹시 먼 러시아계 조상님이 계신 건 아닐까요?
아니요. 없어요. 증조부모 때로 거슬러 올라가면 있을 수는 있을 것도 같은데, 들어본 얘기는 없어요.
유튜브에 올라와 있는 고등학교 졸업 영상을 보고 나서야 선우 씨 캐릭터가 손에 잡히기 시작했어요. 후배들에게 보내는 영상에서도 애교가 정말 많으시더라고요.
제가 애교가 좀 많은 것 같긴 해요. 평상시에 생활할 때도 그냥 몸에 밴 듯 자연스럽게 애교가 흘러나와요. 팁이라면, 자주 부리다 보면 애교도 점점 자연스러워진다는 것?
선우 씨가 그렇게 귀여운 말투로 말을 하니 벌써 우리 둘의 자리도 분위기가 부드럽네요.
사실 애교는 일종의 배려 같은 거군요. 상대가 어색해하지 않도록 해주는 배려.
그렇게 생각한 적은 없지만, 그럴 수도 있겠어요.
워낙 어릴 때부터 다른 사람들한테 관심받는 걸 좋아했어요. 가족들 앞에서 춤도 자주 췄고, 노래도 많이 불렀고요. 사랑을 정말 많이 받았어요.
누나랑 노는 걸 정말 좋아해요. 저는 데뷔하고 나서도 스케줄을 맞춰서라도 누나랑 놀 정도니까요. 둘이 팔짱 끼고 쇼핑도 가고 영화관도 가요.
저도 여동생이 있긴 한데,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입니다. 팔짱이라니요. 선우 씨도, 누나도, 부모님도 정말 행복하겠어요.
이번 ‘ParadoXXX Invasion’ 뮤직비디오에서 선우 씨 원샷이 인상 깊었어요. 눈빛이 정말 강렬했죠.
다행이다. 그렇게 나오고 싶었거든요. 사실 뮤직비디오 작업을 하면서 그 원샷에 임팩트를 주고 싶었어요. 그래서 표정 연구도 많이 했고, 걸어갈 때 몸으로 드러나는 애티튜드나 분위기도 오랜 시간 고민해서 표현해낸 거였어요. 그걸 알아봐주셨네요. 개인적으로 만족스럽게 나와서 저 역시 기뻐하던 중이었거든요.
제대로 봤다니 기쁘네요. 혹시 단 하나의 영상을 지울 수 있는 능력이 있다면 어떤 영상을 지우고 싶어요?
전 지우고 싶은 영상이 없어요. 흑역사도 다 나름의 추억이고 제가 가진 모습이니까요. 나중에 보면 저는 오히려 흑역사가 더 소중할 수도 있다고 생각되거든요. 오히려 풋풋해서 좋을 것 같아요.
다른 멤버들이 가진 장점 중 본인도 갖고 싶은 게 있어요?
멤버들마다 부러운 장점 하나씩은 다 가지고 있는 것 같아요. 그러나 가장 탐나는 건 희승 형의 목소리랄까요? 다양한 걸 표현할 수 있는 희승 형의 목소리가 가장 부럽네요.
월드 투어를 앞두고 있는데 가장 기대되는 장면이 있을까요?
처음 등장할 때 팬들이 지르는 함성이랑 진짜로 들어보는 떼창이요. 관객석이 저희 응원봉으로 가득 찬 걸 보면, 전 아직도 종종 울컥하거든요. 특히 단독 무대일 때 더 그렇죠. 그런데 이번 투어는 지금까지의 공연보다 규모도 훨씬 크잖아요. 오히려 전 울지 않기 위해 마음의 준비를 해야 할 듯해요.
맞아요. 일단 무대 위에서 울지 않는 걸 목표로 잡고 있어요. 한 번 울어버리면 끝이 없을 것 같아서요.
하긴 팬데믹으로 공연에 대한 갈망이 더 컸으니 울컥하는 마음이 이해됩니다.
사실 〈I-Land〉가 끝나고 데뷔하고 나서도 한동안은 저희가 뭘 못하고 있는지 몰랐어요. 아예 경험이 없으니 ‘아 원래 다 이런가 보다’라고 생각하며 지냈죠. 그런데 팬데믹이 끝나고 한두 번 팬들과 소통하는 무대를 경험해보고 나니, 그제야 저희가 데뷔하고 나서 놓친 것들이 보이더라고요. 지금 생각하면 팬들이랑 직접 만나는 계기가 더 많았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싶긴 해요. 이번 월드 투어는 그런 의미에서 그 아쉬움을 모두 풀어버리는 무대가 될 거예요.
레더 코트, 레더 오버올, 초커 모두 프라다.
NI-KI 제가 직접 고른 건 아니고 멤버들이 지어줬어요. 많은 분이 〈짱구는 못말려〉에 나오는 김철수 아니냐고 물어보는데 그건 아니에요. 멤버들이 어떤 이유로 저에게 이런 이름을 지어줬는지 아직까지도 모르겠지만(웃음) 마음에 들어서 아무 말 안 했어요. 본명인 니시무라 리키는 일본에서 흔치 않은 이름인데 한국에서 철수는 흔한 이름이라는 점도 좋았고요.
감사합니다. 이런 말을 들을 때마다 보람 있어요. 연습생 때는 혼자 학원에 다니면서 한국어 공부를 했는데 많이 어려웠거든요. 지금도 코칭을 받고 있긴 하지만, 멤버들이랑 거의 하루 종일 함께 있다 보니 자연스럽게 실력이 느는 것 같아요. 요즘은 언어뿐만 아니라 한국의 문화에 대해서도 배우고 있어요. 그래야 말도 빨리 늘고 가사도 잘 이해할 수 있어서요.
네 살 때 마이클 잭슨의 공연 영상을 보고 감명을 받은 후 그와 같은 스타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고 들었어요. 니키가 생각하는 스타는 어떤 존재인가요?
예전엔 오라만으로 감동을 줄 수 있는 사람이 스타라고 생각했어요. 예를 들면 눈빛만으로 사람들을 압도하는 것이요. 지금은 아니에요. 팬들과 자연스럽게 사랑을 주고받으면서 함께 성장해나가는 사람이 진짜 스타인 것 같아요. 저도 그렇게 되고 싶어요.
곧 월드 투어가 예정되어 있죠. 전 세계 팬들과 사랑을 주고 받을 좋은 기회네요.
코로나 때문에 무대에 서본 경험이 많지 않아 긴장 반 기대 반이에요. 같은 공간에서 함께 노래를 부르며 시간을 보낸다는 건 의미가 커요. 빨리 멋진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요.
춤을 잘 추는 걸로 유명해요. 춤출 때 가장 신경 쓰는 부분은 뭐예요?
전달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춤은 곡이나 가사에 담긴 메시지를 몸으로 보여주는 거니까요. 이번 세 번째 미니 앨범 〈MANIFESTO : DAY 1〉에선 다크한 분위기를 표현하기 위해 동작이 강렬한 편이었는데 저도 그렇고 팬들도 굉장히 좋아해줘서 기뻤습니다.
이번 앨범은 그동안의 앨범과 분위기가 다른 것 같아요. 소년에서 남자로 성장한 엔하이픈의 모습이 담겼어요.
맞아요. 여태까지 낸 앨범에는 타이틀곡에 항상 하이픈이 들어가 있었는데 이번엔 없어요. 달라진 모습으로 새로운 시작을 선언하는 셈이죠. 앞으로 우리만의 색깔을 점점 더 보여주겠다는 의미이기도 해요. 저뿐만 아니라 다른 멤버들도 각각 한 명의 아티스트로서 존재감을 나타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힙합을 제일 좋아해요. 이유는 잘 모르겠는데 어릴 때부터 그랬어요. 근데 요즘 도전해보고 싶은 건 현대무용이요.
예전 오디션 프로그램 때 다른 연습생들이랑 다 같이 현대무용 레슨을 받은 적이 있어요. 그때 가르쳐준 분이 저보고 여태까지 가르쳐본 학생 중에 가장 잘한다고 칭찬을 많이 해주셨어요. 앞서 춤은 전달력이 중요하다고 말했는데 현대무용을 배우면 도움이 될 것 같아요. 힙합이랑 현대무용을 더해서 무언가 새로운 퍼포먼스를 만들어보고 싶은 마음도 있어요.
같이 무대에서 춤을 춰보고 싶은 아티스트가 있다면요?
샤이니 태민 선배님이요. 사실 초등학교 6학년 때 도쿄돔에서 샤이니 선배님들이랑 같이 무대에 오른 적이 있어요. 그 후로 완전 팬이 됐죠.(웃음) 같이 무대를 만들 수 있다면 영광일 것 같아요.
어린 나이에 큰 무대에 서는 게 겁나진 않았어요? 다른 곳도 아니고 도쿄돔이잖아요.
겁이 나진 않았어요. 고민하지 않고 무조건 하겠다고 했죠. 소중한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은 마음이 더 컸어요. 평소에도 도전적인 편이거든요. 솔직히 많이 떨리긴 했는데 긴장감을 이겨내고 무대를 잘 마무리했을 때 느껴지는 기쁨이 더 커요.
월드 투어를 가면 짬짬이 여가 시간도 있을 텐데 뭘 하고 싶어요?
뉴욕에선 제이크 형이랑 타임스 스퀘어에 가려고요. 형이 영어를 잘하니까 같이 다니면 맛있는 것도 많이 먹고 관광도 효율적으로 할 수 있거든요. 일본에 가면 오랜만에 온천에 가고 싶네요. 일본어는 제가 제일 잘하니까(웃음) 멤버들에게 일본에 대한 여러 가지를 소개해줄 거예요.
(니키) 오버사이즈 레더 보머 재킷, 터틀넥 니트 톱, 팬츠, 네크리스 모두 프라다. (희승) 터틀넥 니트 톱, 팬츠, 벨트 백 모두 프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