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 비통의 땅부르 20주년을 기념하는 시계 | 에스콰이어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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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 비통의 땅부르 20주년을 기념하는 시계

땅부르는 시계 제작에 대한 루이 비통의 열정이자 역사 그 자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올해는 땅부르가 탄생한 지 딱 20주년 되는 해. 그리고 이를 기념하기 위해 땅부르 20가 태어났다. 이 시계는 메종의 창의적인 DNA와 대담한 디자인, 탁월한 장인정신을 숨김없이 드러내며 루이 비통 워치메이킹의 지난 20년을 응축한다.

ESQUIRE BY ESQUIRE 2022.10.02
 
땅부르 20은 루이 비통의 워치메이킹을 요약하는 상징적인 시계다. 모노그램 캔버스 미니어처 트렁크에 담겨 오직 200피스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선보인다.

땅부르 20은 루이 비통의 워치메이킹을 요약하는 상징적인 시계다. 모노그램 캔버스 미니어처 트렁크에 담겨 오직 200피스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선보인다.

TAMBOUR, THE  ICONIC
루이 비통은 2000년대 초반 본격적인 워치메이킹에 발을 들여놓는다. 다소 늦은 시작이라고 말할 수도 있겠으나, 무엇도 허투루 만들지 않는 루이 비통의 고집스러운 자세를 감안하면 그만큼 철저한 준비가 필요했을 것이다. 스위스 라쇼드퐁에 매뉴팩처를 세운 이들은 2002년 땅부르(Tambour)를 론칭하며 워치메이커로서 첫발을 내딛었다. 프랑스어로 북(Drum)을 뜻하는 땅부르는 위로 갈수록 좁아지는 형태의 케이스에 걸맞은 이름이었고, 동시에 하이엔드 워치 신에서 루이 비통의 존재감을 더 크게, 더 널리 알리겠다는 선언이기도 했다. 땅부르의 성공으로 가능성을 확인한 이들은 2009년 핸즈와 인덱스 대신 회전하는 큐브로 시간을 표시하는 땅부르 스핀 타임을 내놓는다. 이 시계는 신선한 디자인과 재기 발랄한 아이디어로 눈길을 끌었고 땅부르는 그렇게 루이 비통 워치의 명실상부한 시그너처로 자리매김했다.
루이 비통은 이후 시계 제작에 한층 더 박차를 가한다. 2011년엔 시계 업계의 거장 미셸 나바스(Michel Navas)와 엔리코 바르바시니(Enrico Barbasini)가 합류하고, 제네바의 시계 공방 라 파브리크 뒤 떵(La Fabrique du Temps)을 인수해 최고급 기계식 시계를 제조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기에 이른다. 또 실력 있는 워치메이커를 적극 영입하고, 자유로운 환경을 제공해 새로운 아이디어를 장려했다. 이들의 공격적인 행보는 자연스레 컬렉션의 외연 확장으로 이어졌다. 대범한 45mm 케이스로 남성성을 강조한 땅부르 에볼루션, 컴플리케이션 기술력을 증명한 땅부르 슬림 투르비용, 케이스의 고유한 디자인을 유지하면서 밴드의 곡선을 독특하게 반전시킨 땅부르 문은 독특한 개성으로 컬렉션을 더 풍성하게 했다. 2020년에는 티타늄과 카보스트라툼(Carbo Stratum) 소재를 적용한 땅부르 커브가 등장했다. 플라잉 투르비용 칼리버를 탑재한 이 시계는 대담한 창의성과 하이 컴플리케이션의 조화를 보여주며 한층 더 진보된 루이 비통의 기술력을 입증했다. 그리고 마침내 작년엔 땅부르 카르페 디엠이 세계적인 권위의 제네바 시계 그랑프리에서 오대시티 상(Audacity Prize)을, 땅부르 스트리트 다이버는 다이버 워치 상(Diver’s Watch Prize)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는다. 정통 워치메이킹에 대한 투자와 노력이 빛을 발하는 순간이었다.
오늘날 루이 비통의 시계는 처음부터 끝까지 스위스에서 제조되며, 디자인과 생산, 조립, 마감에 이르는 모든 공정에서 품질을 최우선 사항으로 삼고 있다. 특히 파인 워치메이킹 타임피스 중 일부 모델은 권위 높은 제네바 홀마크(Poinçon de Genéve) 인증까지 받았다. 이는 루이 비통 시계의 완성도와 전문성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다. 루이 비통은 불과 20년이라는 짧은 기간에 고급 시계 분야에서 탄탄한 입지를 구축했다. 정통 워치메이킹에 대한 존중을 바탕으로 아이코닉한 디자인과 장인정신을 추구한 결과다.
땅부르 20의 케이싱 과정. 케이스 옆면에는 루이 비통의 열두 알파벳을 정교하게 인그레이빙했다.

땅부르 20의 케이싱 과정. 케이스 옆면에는 루이 비통의 열두 알파벳을 정교하게 인그레이빙했다.

50시간 파워 리저브를 지원하는 오토매틱 칼리버 LV 277은 22캐럿 핑크 골드 로터로 동력을 축적한다.

50시간 파워 리저브를 지원하는 오토매틱 칼리버 LV 277은 22캐럿 핑크 골드 로터로 동력을 축적한다.

TAMBOUR 20
이 시계엔 땅부르의 지난 20년이 모두 담겨 있다. 이름도 간결하게 땅부르 20. 장황한 수식이나 형용도 필요 없다. 땅부르의 고유한 디자인, 라 파브리크 뒤 떵의 노하우, 루이 비통의 미학이 시계에 고스란히 깃들어 있으니까. “이 시계는 땅부르의 20주년을 기념할 뿐 아니라 루이 비통 워치의 창의성과 탁월한 기술력, 장인정신을 숨김없이 보여줍니다. 땅부르의 과거이고 현재인 동시에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는 모델이 될 것입니다”. 루이 비통 워치의 마케팅 & 개발 디렉터 장 아르노(Jean Arnault)는 땅부르 20을 이렇게 소개한다.
북을 연상케 하는, 위로 갈수록 좁아지는 땅부르 특유의 케이스는 이 시계에서도 어김없이 존재감을 발휘한다. 매끈하게 폴리싱한 41.5mm 스틸 케이스는 손목 위에서 한층 더 빛을 발하고, 절묘한 볼륨과 두께감은 안정적이면서도 견고한 인상을 준다. 인덱스와 조응하는 루이 비통의 열두 알파벳은 케이스 측면에 정교하게 각인되었고, 깊이감을 강조한 브러시드 브라운 다이얼은 노란색 크로노그래프 핸드와 감각적인 컬러 대비를 이룬다. 그렇다면 시계의 심장 무브먼트는? 당연히 무브먼트도 남다르다. 루이 비통은 땅부르 20에 칼리버 LV 277을 탑재했다. LVMH 그룹 산하 제니스의 전설적인 엘 프리메로를 기반으로 한 하이비트 오토매틱 크로노그래프 무브먼트다. 3시 방향의 30분 크로노그래프 카운터, 6시 방향의 12시간 크로노그래프 카운터, 9시 방향의 스몰세컨드 구성이 바로 그 증거. 시간당 3만6000번, 5Hz의 속도로 빠르게 진동하는 이 고주파 무브먼트는 일반적인 무브먼트보다 훨씬 더 치밀하고 정확하게 시간을 측정한다. 최대 50시간 파워 리저브를 보장하며,  4시와 5시 사이에는 작은 날짜 창도 얹었다. 시계를 뒤로 돌리면 투명 사파이어 크리스털 케이스백을 통해 이 정교한 무브먼트가 위용을 드러낸다. 덕분에 착용자는 부드럽게 회전하는 22캐럿 핑크 골드 로터뿐 아니라 칼럼 휠, 수평 클러치 설계까지 감상할 수 있다. 이 밖에 리미티드 에디션을 인그레이빙한 케이스백, 다이얼 컬러와 매치한 고급스러운 브라운 앨리게이터 레더 스트랩 역시 놓칠 수 없는 세부다.
루이 비통은 땅부르 20을 메종의 유산인 모노그램 캔버스 미니어처 트렁크에 소중히 담았다. 그리고 오직 200피스 에디션으로 한정했다. 시계의 진가를 알아보는 이들에게만 허락하기 위해서. “땅부르 20은 수집가를 위한 시계입니다. 워치 마니아라면 여기에 담긴 진정한 가치를 발견할 수 있을 겁니다”. 장 아르노는 자신만만하게 확신했다. 하지만 땅부르 20을 보면 시계를 잘 모르는 사람조차도 알 수 있다. 이것이 보통 시계가 아니라는 것을. 루이 비통의 워치메이킹이 마침내 어떤 경지에 올랐다는 것을.
스위스 장인들이 시계의 조립 및 마감 상태를 꼼꼼하게 체크한다.
땅부르 20의 뒷면. 케이스백을 오픈해 정교한 무브먼트의 설계와 로터의 움직임을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땅부르 20의 뒷면. 케이스백을 오픈해 정교한 무브먼트의 설계와 로터의 움직임을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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