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비계 원탑 꽃갈비 맛집 5

돼지, 소, 양고기를 부위별로 즐길 수 있는 선릉 맛집. 특히 ‘꽃대갈비’가 정말 맛있기로 소문이 자자하다. 미국 소고기 1위 브랜드의 초이스 등급을 받은 6~8번대 꽃갈비를 특제 양념에 3일간 숙성해 달짝지근하면서 살짝 매콤한 맛이 일품이다. 초벌한 고기를 한 번 더 구워 주기 때문에 은은한 불향까지 나 입맛을 제대로 돋운다. 소금, 생와사비, 쯔란, 홀그레인머스타드 중 취향에 따라 곁들여 먹으면 되고 사이드 메뉴인 철판 볶음밥과 치즈 계란찜을 함께 먹으면 금상첨화니 꼭 같이 시켜보자.
 
 
역삼역 근처 모임 장소로 사랑받는 고깃집 우륵. 이곳에서는 질 좋고 맛 좋은 꽃갈비를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맛볼 수 있다. 따로 마련된 숙성실에서 열흘 이상 숙성한 양념 꽃갈비만 내어주니 육즙 가득하고 부드러운 고기의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표고버섯 와사비, 고수 페스토 같은 이색 양념과 중독성 강한 갈비 양념이 마련되어 있으니 골라 먹으면 되고 무생채, 샐러리 장아찌 등의 반찬도 밥도둑이 따로 없다고. 넓고 쾌적해 단체 모임 장소로 제격이고 직접 구울 필요 없이 맛있게 구워 줘 여유롭게 즐기기도 좋겠다.
 
 
이번에는 시흥으로 가보자. 후기에 ‘시흥 1등 고깃집’이라는 칭찬이 많을 정도로 최고의 맛을 자랑하는 이곳. 역시 꽃갈비가 가장 인기가 많다. 숙성할 때 물보다 밀도가 높은 바닷물을 사용해 육즙을 가두기 때문에 부드러운 육질과 풍부한 육향을 그대로 맛볼 수 있다고. 특히 명이나물을 올려 먹으면 그 향이 어우러져 더욱 맛있게 먹을 수 있다. 가게에서 직접 구워 주니 편하게 즐기면 되고 두툼한 돼지고기가 들어간 돼지 김치찌개로 마무리하면 완벽한 한 끼가 되겠다. 평일에도 웨이팅이 있으니 꼭 미리 알아보고 가자.
 
 
부산과 서울에 걸쳐 만날 수 있는 꽃갈비 잘하는 집이다. 레트로 양철 인테리어에 고기 먹을 맛 제대로 나는 이곳은 LA 꽃갈비가 시그니처 메뉴. 양념이 없는 생갈비 그대로를 구워 고소한 고기 맛을 만끽할 수 있다. 두툼한 두께 덕에 육향이 입안 가득 차 접시 몇 개는 거뜬히 비울 것. 게다가 육회를 포함한 기본 반찬이 16가지나 되니 질리지 않고 이것저것 올려 다양한 조합으로 즐길 수 있다. ‘미운 우리 새끼’에서 이상민이 극찬한 소꼬리찜도 바로 이곳에서 맛볼 수 있으니 꼭 방문해 보자.
 
 
이번에는 제주로 가보자. 고기 맛도 환상이지만 애월의 바다와 어우러지는 뷰가 감동적인 이곳. 여기서는 ‘왕꽃갈비’를 꼭 먹어야 한다. 엄선한 꽃갈비를 ’마약 양념’에 절여 단짠단짠 극강의 중독성을 부른다고. 그냥 먹어도 맛있지만 함께 제공되는 카레 가루에 찍어 먹으면 잊을 수 없는 맛에 다시 찾을 수밖에 없다. 넓고 쾌적한 실내 덕에 가족 식사 장소는 물론, 저녁에는 바다와 석양이 어우러져 분위기까지 좋으니 데이트 장소로도 딱이다. 정육 식당이라 고기를 구입해 숙소로 가져가 먹을 수도 있으니 제주 여행 시 꼭 들러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