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가장 ‘핫'한 한남, 이태원 우드파이어 와인바 4

어두운 내부를 강렬한 붉은 조명이 비치는 이곳. 오픈 키친을 볼 수 있는 바 자리에 앉으면  눈앞에서 화로로 요리하는 불 쇼를 볼 수 있어 오감이 만족되는 경험을 할 수 있다. 스타터부터 마지막 디저트까지 모두 최고급 숯과 참나무로 조리되며 특히 차가운 식재료인 수박과 후식 아이스크림에까지 불향을 입힌 것이 인상적. 이곳의 시그니처 디쉬인 우대갈비는 함께 나오는 새콤달콤한 동남아시아 스타일 소스 그리고 매쉬드 포테이토와 완벽한 밸런스를 이루는 맛이니 꼭 주문해 보자. 마련된 자리가 많지 않으니 방문하고 싶다면 미리 예약은 필수이다.
 
스페인어로 ‘불'이라는 뜻인 ‘푸에고'는 한남동에 위치한 1세대 우드파이어 맛집이다. 자체적으로 제작하는 숯만 사용하는 이곳은 신선한 제철 식재료에 은은한 훈연 향을 입혀 완성한다. 특히 이곳의 제철 생선요리는 화로에서 높은 온도로 빠르게 구워지는 덕에 바삭한 겉과 촉촉함을 그대로 머금고 있는 부드러운 속살을 맛볼 수 있다. 주문하는 메뉴에 맞게 페어링 하기 좋은 와인을 추천받아 요리의 맛을 향상시켜보자.
 
오픈한지 세 달도 되지 않은 한남의 신상 우드파이어 다이닝 바. 입장과 동시에 눈에 들어오는 그릴과 거대한 화덕에서 뿜어져 나오는 스모키한 향이 온 공간을 지배해 마치 캠핑을 온듯한 느낌을 준다. 이곳 역시 계절마다 제철 식재료를 사용하며 이번 겨울에는 모시조개와 살치 그리고 문어와 같은 해산물을 곁들인 메뉴들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화덕피자는 바로 구워주는 만큼 쫄깃한 도우가 아주 일품이며 디저트로 제공되는 마시멜로우를 미니 화로에 구워 먹으며 귀여운 추억을 만들어볼 수도 있겠다.  
 
 
낮에는 브런치 그리고 저녁에는 와인을 즐길 수 있는 이곳. 5시 이후에만 주문이 가능한 우드파이어 디쉬들이 인기 있어 와인바로 찾는 사람들이 많다. 한우 카르파치오, 생양갈비 구이, 사워도우 앤 버터, 알배추 구이 같은 안주들을 맛볼 수 있으며 그중 알배추 구이는 시그니처 메뉴니 꼭 먹어볼 것. 호주산 와인만 취급하며 다양한 내추럴 와인을 경험할 수 있으니 연말 모임 장소로도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