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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프랑스 하이엔드 오디오 브랜드가 '납작한' 스피커를 만드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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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P77 638만원 딥티크오디오 by 하이파이클럽.
파티션처럼 납작한 스피커, ‘평판형 스피커’는 겉보기에서 느껴지는 파격성과 달리 유래가 꽤 오랜 물건이다. 1950년대 쿼드사에서 낸 ESL이 시장에 출시된 최초의 평판형 스피커로 회자되며, 그 후로도 한동안 많은 모델이 나왔다. 일반 스피커와 구분되는 확연한 장점이 있었기 때문이다. “평판형 스피커, 그중에서도 리본 스피커의 장점은 아주 자연스러운 소리가 난다는 거예요. 인클로저 속에서 울려서 들려주는 게 아니라 바로 전달을 하니까요. 자연스럽고 화사하고 아름다운 소리, 특히 고역대에 살랑거리는 화려함 같은 게 있죠.” 하이파이클럽 최환석 이사의 설명이다.
이렇듯 선명한 장점에도 근래에 평판형 스피커를 보기 힘든 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단점도 선명하기 때문이다. 평판형 스피커는 인클로저가 없는 만큼 풍부한 저음역을 내기가 어렵다. 2001년 설립된 프랑스의 오디오 브랜드 딥티크오디오가 주목받는 것도 동일한 이유다. 이들이 독자 기술로 구축한 PPBM(Push Pull Bipolar Magnet) 구조는 평판형 스피커의 장점을 극대화하며, 동시에 풍부한 양감과 임팩트 있는 저음역까지 표현해주니까. 그 결과물인 DP77의 소리는 통상적인 하이파이 스피커의 소리와는 다른, 완전히 새로운 결의 사운드라고 할 수 있다. 기이할 정도로 깨끗하고 생생한 고음역에 박력이 있으면서도 편안하게 감싸는 중저음역. 디자인도 이 스피커가 가진 큰 매력이다. 지나치게 과묵하지도, 그렇다고 전위적이지도 않은 모양새의 패널은 그것이 놓일 곳의 인테리어나 여유 공간을 가리지 않으며, 하나하나 프랑스 몽토방에서 수작업 공정을 거치는 만듦새도 꼭 예술 작품 같은 분위기를 자아내는 요인이다.
Credit
- 오성윤
- EDITOR 오성윤
- PHOTOGRAPHER 정우영
- ART DESIGNER 김대섭
JEWELLE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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