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OD

맵지 않고 속 편하게 해장할 수 있는 서울의 지리 맛집 5

맑게, 깨끗하게, 시원하게!

프로필 by 신동윤 2023.02.10

[공덕] 참복집_복지리, 복활어보양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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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를 떠올리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메뉴는 역시 복지리가 아닐까? 공덕에서 30년 넘게 영업 중인 참복집은 참복만을 사용해 다양한 복어 요리를 내어주는 가게이다. 복 전문점답게 밑반찬에 새콤달콤한 복 껍질 무침이 나오는데 숙취로 잃었던 식욕을 돋우어주는 역할을 하고, 지리 국물은 복어의 고소함, 미나리의 상쾌함, 식초의 산미가 합해져 속을 시원하고 깔끔하게 풀어준다. 복 활어보양탕 역시 맑은 지리 메뉴로 싱싱한 활전복까지 들어가 있어 해장과 몸보신을 동시에 할 수 있다. 한 번 국물의 맛을 보고 나면 다른 메뉴의 맛이 궁금해져 자연스레 재방문을 하게 될 것.
 
 

[역삼] 우리집_포항식사물곰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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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삼역 근처에 위치한 우리집은 포항 요리 전문점으로 서울에서는 흔히 보기 힘든 물곰탕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곰치(지역에 따라서 물메기, 물곰 등 여러 이름으로 불린다)를 이용해 끓여 내는 국이다. 미나리, 콩나물이 듬뿍 들어간 시원한 국물은 두말할 것도 없고, 부드러운 곰치의 살이 입에 넣자마자 사르르 녹아내려 거슬리지 않아 해장하기에 완벽한 메뉴이다. 물곰탕을 시키면 밑반찬으로 내어주는 가자미식해 또한 별미로, 해장하러 갔다가 밥 두 공기를 비우게 되는 건 이곳에서는 예삿일이다. 포항에서 매일 공수하는 신선한 재료만을 이용해, 계절 메뉴인 과메기, 물회도 신선하게 즐길 수 있는 곳이다.
 

[강동] 원조성내볼데기집_뽈지리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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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공원 근처에서 시원하게 해장할 곳을 찾고 있다면 바로 이곳이다. 30년 전통의 노포로 서울에서 대구 뽈살을 제대로 요리하는 대표적인 곳이다. 큰 어종인 대구 머리에는 생각보다 많은 살이 있는데, 쫀득하고 탱글한 식감이 일품인 부위이다. 이곳에 해장을 하러 간다면 뽈지리탕을 꼭 주문해 보자. 시원할 줄만 알았던 지리에 청양고추가 들어가 칼칼함이 더해져 해장에 제격이고, 탕마다 듬뿍 들어있는 대구 머리에 있는 뽈살의 식감은 먹는 재미까지 더해준다. 매콤한 대구뽈 찜으로도 유명한 맛집으로 애주가들의 파라다이스라고 칭해도 손색이 없는 곳이다.
 
 

[종로] 부산횟집_생우럭미역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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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 3가에서 40년이 넘게 자리를 지키고 있는 부산횟집에서는 다른 곳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색다른 지리를 맛 볼 수 있다. 미역이 듬뿍 들어가는 생우럭 미역지리가 바로 시그니처 메뉴. 미역을 먹자마자 느껴지는 싱싱한 바다향과 우럭에서 우러나는 깊고 시원한 국물이 속을 따뜻하게 달래준다. 지리를 먹을 때 꼭 내장을 추가해서 먹기를 추천한다. 내장의 고소함이 국물에 더해지면, 속풀이는 물론 한 그릇의 보양식을 먹은 듯한 든든함을 느낄 수 있다. 회를 시키면 미역지리가 마지막에 나오니 술과 해장을 동시에 즐기기도 좋은 곳이다.
 
 

[후암] 광식이네 아구찜 _ 아귀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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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곳은 후암 재래시장 옆 아파트 상가에 위치해 있어, 외지인보다는 동네 주민들과 근처 직장인들이 자주 찾아가는 로컬 맛집이다. 상호명에서도 알 수 있듯 아귀찜이 이곳의 대표 메뉴이지만, 시원한 국물의 아귀 지리로도 매우 유명한 집이다. 지리에서 없으면 섭섭한 미나리를 듬뿍 얹어주는데, 국물이 끓기 시작하면 미나리를 샤브샤브처럼 한번 데쳐서 먹은 후, 추가요금 없이 리필해서 국과 함께 즐기면 시원한 국물과 향긋한 미나리의 향이 속을 편안하게 풀어준다. 점심시간에는 미리 예약을 하지 않으면 자리 잡기가 힘들다고 하니, 방문 시 참고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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