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이먹자골목에 위치한 제대로 배운 사장님이 운영하는 맛집. 야들야들한 아귀찜과 쫄깃한 대창의 만남이라니 도저히 맛이 없을 수 없는 조합. 이곳의 특이한 점은 곤이를 바삭하게 한 번 구워서 아귀찜에 올려 준다는 것인데 이 곤이 구이가 그렇게 별미라고. 평소 비주얼 때문에 도전하기 어려웠다면 이 기회에 곤이에 입문해볼 수 있겠다. 마지막에는 치즈가 폭포처럼 쏟아지는 콘치즈 볶음밥으로 입가심까지 빼놓지 말 것.
‘놀라운 토요일 - 도레미 마켓’에서 햇님이 맛있게 먹어 화제가 된 갈비찜 가게 ‘나도찜'. 사실 이곳은 예전부터 구리 돌다리 곱창 골목의 소문난 갈비찜 맛집이다. 본식을 시작하기 전 친절한 사장님이 밑반찬으로 내어주는 우동, 떡볶이만 먹어도 벌써 배가 찰지도 모르니 주의할 것. 햇님이 먹은 영양 갈비찜은 매콤달콤한 간장 양념에 당면과 떡이 듬뿍 들어있는 그야말로 밥도둑 메뉴다. 매운 갈비찜도 맛있다고 하니 취향에 따라 골라보자.
햇님이 강릉에 가면 꼭 방문해야 하는 맛집이라고 추천한 ‘고성생선찜’. 강릉 현지인들의 맛집으로 유명한 이곳의 메인 메뉴는 가오리찜이다. 생소한 메뉴인 가오리찜이지만 한번 맛보면 뼈 채로 먹을 수 있을 정도로 부드러운 생선 살의 식감이 마치 게살처럼 촉촉하다고. 적당히 칼칼한 양념이 밴 무와 가오리살을 밥 위에 올려 먹으면 그야말로 공깃밥 추가를 절로 부르는 맛이다. 맛집답게 주말에는 웨이팅 필수라고 하니 강릉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마음먹고 리스트에 넣어보길.
햇님이 유튜브에서 극찬한 등갈비찜 배달 맛집 ‘목동명품등갈비찜’이 홍대에 오프라인 매장을 오픈했다. 배달 매장이 9개나 될 정도로 이미 배달족들 사이에서는 입소문이 자자한 곳이니 맛은 보장된 것이나 마찬가지. 등갈비찜에는 부드러운 등갈비와 아삭한 콩나물이 푸짐하게 들어있어 먹어도 먹어도 줄지 않는 양을 자랑한다. 메뉴가 고민된다면 3만 원도 안 되는 가격에 등갈비찜과 곤드레밥, 계란찜을 맛볼 수 있는 ‘등갈비찜 세트 메뉴’를 추천한다.
줄서는 식당에서 박나래, 티아라 은정과 함께 방문한 ‘서울큰입탕’. 대구 뽈찜은 대구 한 마리가 통으로 들어가 있는데 쫀득한 대구 살과 부드러운 이리 맛이 일품이라고. 대구탕은 채수로 끓인 맑은 국물에 미나리를 넣어 시원하기 때문에 음주와 동시에 해장을 하기 딱 좋겠다. 남은 뽈찜 양념에 날치알을 넣고 볶아 계란 후라이를 올려먹는 볶음밥도 놓치지 말아야 할 메뉴. 점심 메뉴가 고민인 마포역 직장인이라면 한옥 분위기의 정겨운 가게에서 즐기는 대구 뽈찜을 추천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