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년 넘게 운영 중인 육개장 맛집 4

이름만 들으면 알만한 사람은 다 아는 이곳. 평양냉면 맛집 아니냐고 생각하겠지만 사실 이곳은 육개장 맛집이다. 팔팔 우려낸 깊은 맛의 육개장에는 한우 양짓살, 대파를 비롯한 건더기가 듬뿍 들어가 식감을 살려주는 것은 물론, 풍미가 가득하다. 자극적이지 않고 적당한 감칠맛을 내기 때문에 질리지 않고 밥까지 말아먹기 딱 좋다. 한 번도 맛보지 않은 사람은 있어도 한 번 맛보면 다음 방문부터는 육개장도 함께 시키게 될 것이다.
 
 
1956년부터 67년째 영업 중인 부민옥. 이곳은 육개장을 비롯한 각종 국물요리가 맛있기로 유명하다. 특히 육개장은 소고기를 잘게 찢어 듬뿍 넣어 육향이 배인 국물이 일품인데 씹을수록 고소해지는 고기와 단맛을 내는 대파의 조합까지 매우 좋아 단연 인기 메뉴. 단골들은 메뉴 볼 새도 없이 바로 육개장을 주문한다고. 양곰탕과 선짓국도 깊은 국물 맛에 건더기가 푸짐하게 들어가 속 든든하게 한 끼 해결할 수 있으니 점심 저녁 할 것 없이 방문해 보자.
 
 
인천에서 7번째로 오래된 노포라는 이곳은 56년째 운영 중이다. 메뉴는 육개장과 소머리국밥 딱 두 가지. 그중에서도 육개장은 사골을 우려낸 국물에 적당히 칼칼한 맛이 가미되는데 계란이 듬뿍 풀어져 고소하니 누구나 좋아할 맛이다. 부드러운 양짓살과 고사리가 들어가는 데다 당면까지 넣어줘 식감을 살려주는 것은 물론 배부르게 한 그릇 할 수 있으니 여기서 인생 육개장을 만날 수 있겠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넷플릭스 ‘k food show 국물의 나라‘에 소개된 육개장 맛집이다. 실제로 넷플릭스를 보고 찾아오는 손님들, 특히 외국인들이 많다고. 물론 원래도 이곳은 대구의 오랜 맛집이었다. 이곳의 육개장은 보통의 찢은 고기가 아닌 두툼한 고기가 덩어리 째로 들어가고 파와 무도 큼직하게 썰어 넣어 달큰한 맛이 일품이다. 계속 우러나오는 국물을 마시다 보면 개운함까지 느껴질 것. 그릇을 비우고 나면 이곳이 왜 방송을 탔는지 알게 될 것이다. 허영만이 찾아간 맛집이라고도 하니 대구에 들른다면 꼭 방문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