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3가역은 거의 모든 출구마다 포차 거리가 형성되어 있기로 유명하다. 특히 13번 출구는 포장마차 20년 이상 경력의 사장님들이 운영하고 있어 어디로 들어가든 맛집이라고. 북적이는 분위기와 야장의 매력 때문에 손님이 끊이질 않아 자리를 잡기 어려우니 서둘러 가보자. 추천하는 포차는 ‘은이네’. 닭발, 오돌뼈, 닭똥집 등의 구이류와 싱싱한 해산물, 라면, 우동 등의 분식까지 한자리에서 맛볼 수 있는 데다 맛까지 좋으니 여러 개 시켜서 나눠먹어보자. 카드 결제는 불가하니 참고하길.
창동역 1번 출구, 빨간 포차들이 나란히 줄지어 있는 이곳 역시 오랜 시간 자리를 지킨 포차 거리다. 유독 깔끔하고 쾌적하게 정리되어 있어 더욱 이용하기 편한 것이 이곳의 장점. 역시 포장마차의 장인들이 줄지어 있어 대부분 맛있지만 메뉴판을 보고 취향에 맞게 골라 들어가 보자. 추천하는 포차는 ‘창동’인데 산낙지, 가리비, 해삼, 과메기까지 신선한 해산물을 맛볼 수 있는 것뿐만 아니라 생선을 정말 잘 구워주기로 소문이 자자하니 꼭 들러보길 바란다. 역시 현금 결제만 가능하다.
영등포에도 포차 거리가 있다. 국민은행 영등포지점 근처에 몇몇 포차들이 줄지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가게가 많지 않아 비교적 아늑하고 운치 있게 즐길 수 있다. 부침개 등의 술안주는 기본, 라면, 김밥, 짜파게티같이 배를 든든히 채울 식사류도 준비되어 있으니 1,2차 모두 해결하기도 좋겠다. 통골뱅이가 맛있기로도 유명한데 한고은 부부가 동상이몽에서 방문한 곳이 바로 이곳. 40년 원조 통골뱅이와 홍합, 소라를 한번에 내주는 세트 메뉴를 먹어보자. 소주도 포함되어 있어 최고의 술안주가 되어 줄 것.
신대방역 2번 출구에 위치한 포차 거리. 출구로 나오자마자 포장마차들이 줄지어 있어 냄새만 맡아도 홀린 듯이 방문하게 된다. 이곳 포차들의 특징은 메뉴가 정말 많다는 것인데 소라, 문어 등의 싱싱한 해산물은 물론 생선구이, 닭발, 곱창, 닭볶음탕까지 고르는 게 어려울 정도로 다양하다. 모든 메뉴는 포장이 가능하니 웨이팅이 싫다면 포장해서 먹는 것도 추천한다. 근처에 도림천이 있으니 배부르게 먹고 산책을 즐기는 것도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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