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년 이상 운영한 치킨 노포 4

서초 반포동에 위치한 반포치킨. 재개발로 인해 이사했지만, 그 맛과 서비스가 여전해 아직도 찾는 사람들이 많다. 특히 이곳은 전기구이 마늘 치킨으로 유명한데 전기구이로 한번 구워낸 통닭을 튀겨서 마늘 소스를 곁들인 치킨이다. 극강의 바삭함과 중독성 강한 알싸한 맛을 느낄 수 있을 것. 왜 성시경, 김혜수 등의 연예인들이 즐겨 찾는지 알겠다. 같은 방법으로 양념 소스를 올린 양념치킨과 오리지널 전기구이 통닭뿐만 아니라 다양한 안주도 맛볼 수 있으니 여럿이 나눠 먹으면 좋겠다.
 
 
국내 최초의 치킨 프랜차이즈 림스치킨. 그중에서도 대학로점은 가장 처음 연 가게로 처음으로 닭을 여러 조각 내 튀기는 지금의 형태를 고안했다고. 하나의 조각이 꽤 크고 무엇보다 튀김옷이 얇고, 바삭해 담백하다. 여기에 추억의 양배추샐러드를 곁들이면 질리지 않고 계속 먹을 수 있을 것. 이곳의 또 다른 인기 메뉴는 김치 쫄면인데 김치찌개 맛에 쫄깃한 쫄면이 어우러져 중독성 강한 맛을 내니 방문한다면 치킨과 꼭 함께 주문해보자.
 
 
자리를 옮기지 않고 오직 대림동 한 자리만을 지켜온 삼우치킨센타. 이름에서도 세월이 느껴진다. 이곳에서는 전기구이와 후라이드를 둘 다 맛볼 수 있는데 둘 다 먹고 싶은 사람들을 위해 반반으로도 주문이 가능한 건 물론, 양이 적거나 1인분만 원하는 사람들을 위해 반 마리만 주문도 가능하다. 게다가 후라이드 한 마리를 시키면 다리 3조각, 날개 3조각이 포함된 한 마리 반의 양을 내주니 더욱 푸짐하게 먹을 수 있겠다. 쫄깃한 전기구이와 고소하고 바삭한 후라이드 치킨 모두 수준급의 맛을 보여주니 왜 이곳이 50년 넘게 한 자리에서 사랑받는지 알게 될 것.
 
 
수원으로 가보자. 수원에는 통닭 거리가 있는데 이곳에서도 50년은 족히 넘은 치킨집을 찾을 수 있다. 이곳의 치킨은 가마솥 치킨으로 가마솥에 닭을 통째로 튀긴 후 먹기 좋게 조각내어 준다. 튀김 옷이 두껍지 않고 깨끗한 기름을 사용해 고소한 풍미가 일품이다. 거기에 별미인 바짝 튀긴 닭똥집 튀김을 서비스로 내주는데 꼬들꼬들한 식감이 좋아 자꾸만 손이 갈 것. 화성행궁 근처에 위치하니 치킨을 먹고 호수를 거닐며 여유를 즐기고 오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