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안주가 만원대 이하인 서울 주점 4

‘오천원의 술상차림’ 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주요 안주가 모두 5,900원인 신림의 주점. 아무리 많이 시켜도 다른 주점에 비해 월등히 저렴한 가격 덕에 대학생들은 물론 직장인들까지 자주 찾는 곳이다. 가격이 저렴하다고 맛이 없을 것이라는 생각은 금물. 퀄리티가 높은 것은 물론, 자꾸만 손이 가는 중독성 강한 안주들로 내어준다. 특히 고추장 삼겹살을 추천하는데 호불호 없는 매콤 달콤한 맛에 불향까지 더해져 풍미를 더욱 느낄 수 있다. 히말라야 핑크 솔트와 특제소스를 곁들인 히말라야냉두부는 쉽게 볼 수 없는 별미니 도전해 보자.
 
 
문래에 위치한 미츠바. 가게 인테리어부터 분위기, 음식까지 일본 여행을 온 듯한 기분이 든다. 이곳 역시 모든 안주가 만원대 이하로, 나고야식 닭 날개 튀김부터 나폴리탄 스파게티, 햄 카츠 등 대부분의 인기 메뉴를 만원도 안 되는 가격에 맛볼 수 있다. 게다가 소주나 위스키, 와인 등은 물론 15종의 하이볼과 사와가 준비되어 있으니 취향이나 안주에 맞춰 골라 마셔보자. 특히 레몬 하이볼은 카메라를 절로 들게 만드는 비주얼로 보는 재미까지 쏠쏠할 것.
 
 
아늑한 분위기, 다양한 안주와 주류 덕에 합정의 새로운 아지트 주점으로 떠오르고 있는 소금과다시마. 서교동 라멘 맛집 담택의 사장님과 이자카야 맛집 윤해빛찬의 사장님이 함께 오픈해 맛은 이미 보장된 셈이나 다름없다. 거기에 가격까지 착하니 한번 방문하면 단골을 자처하게 될 것. 모든 안주를 5,000원부터 시작해 만원대 초반에서 해결 가능한데 콘부파스타, 누룽지 삼겹 볶음, 시오 가라아게, 콘부야끼 교자까지 특색 있는 안주를 다양하게 맛볼 수 있는 것이 이곳의 장점이다. 소주, 맥주는 물론 사와, 위스키, 하이볼 등 주류도 선택지가 많으니 안주와 조합해 먹어보자.
 
 
건대를 비롯한 여러 곳에 체인점을 두고 있는 이찌방이야기에서는 거의 50종의 안주를 저렴한 가격에 맛볼 수 있다. 가장 비싼 메뉴가 10,900원이니 만원 안에서 대부분의 안주를 주문할 수 있을 것. 추천 메뉴는 살치살 타다끼. 만원대라는 가격이 믿기지 않는 퀄리티를 자랑하는데 살짝 밴 불향과 입에서 살살 녹는 식감이 훌륭하다. 여기에 가장 잘 어울리는 술로는 하이볼을 추천한다. 9종의 하이볼이 준비되어 있으니 취향껏 골라 마시면 된다. 벚꽃으로 꾸며 놓은 내부 덕에 분위기 좋게 즐기기도 좋고 단체석도 있으니 모임 자리에도 제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