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에서 지정한 서울 착한가격업소 5

신사역 근처에 위치한 월드맛집. 이곳은 행정안전부와 강남구가 지정한 착한가격업소로, 전 메뉴를 만원 이하에 맛볼 수 있다. 국밥, 찌개류는 물론 제육볶음, 불고기 등의 고기류, 라면, 돈가스 등의 분식류까지 거의 30가지의 메뉴를 내어줘 선택지가 많다는 것도 이곳의 장점. 점심시간만 되면 주변 직장인들이 몰리는 이유를 알겠다. 추천 메뉴는 차돌된장과 비빔밥 세트. 한데 넣고 비벼 먹으면 된장의 감칠맛이 돌아 맛있고 배부른 식사가 가능하다. 70세 이상의 노인분들한테는 전 메뉴를 천원 더 할인해 준다니 요즘 같은 때 보기 드문 맛집이다.
 
 
현금가 2,500원 자장면으로 소문이 자자한 다래성. 이곳 역시 착한가격업소로 30년 넘게 꾸준히 저렴한 가격에 식사를 내어주고 있다. 모든 재료를 국내산만 사용한다는 것도 이곳의 장점. 자장면은 짜지 않고 중독성 강한 풍미를 가져 그릇까지 싹 비우게 될 것. 짬뽕도 야채와 해물이 듬뿍 들어가 시원한 맛이 일품이다. 다른 곳에서는 높은 가격대에 맛볼 수 있는 요리류도 이곳에서는 최대 2만원대 가격을 유지하니 여럿이 가서 푸짐하게 즐기기도 좋겠다.
 
 
금호동 금남시장 내 냉면 맛집이다. 30년 넘게 운영하면서 꾸준히 착한 가격을 유지해 행정안전부가 인정한 착한가격업소로 등록되어 있다. 이곳에서는 냉면, 만둣국, 보리밥 등을 맛볼 수 있는데 특히 단골들은 보리밥 맛집으로 칭할 정도로 보리밥이 맛있다. 보리밥 위에 신선한 나물을 다양하게 올리고, 특제 양념과 참기름을 둘러 비벼 먹으면 바닥까지 긁어먹게 될 것. 된장찌개가 기본으로 제공되니 함께 곁들여 먹어보자. 보리밥뿐만 아니라 전 메뉴 모두 곱빼기로 먹어도 만원이 안 되니 부담 없이 배부른 한 끼 하기에 제격이다.  
 
 
북한산 등산객들이 꼭 들른다는 둘레길 근처 백곰집. 이곳은 해장국과 설렁탕을 내어주는 곳이다. 특히 설렁탕이 맛있기로 유명한데 신선한 한우를 사용해 고기 잡내 없이 깊은 맛이 난다. 파까지 듬뿍 썰어 넣어 시원함은 덤. 게다가 만원도 안 되는 가격에 맛볼 수 있으니 왜 웨이팅이 필수인지 알겠다. 단골들이 추천하는 부대찌개는 칼칼한 맛에 야채와 햄, 고기가 듬뿍 들어가 더욱 푸짐하게 먹을 수 있으니 여럿이 방문했다면 추천하는 메뉴다.
 
 
냉동 삼겹살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꼭 가봐야 할 합정역의 천이오겹살. 이곳 역시 삼겹살, 오겹살, 차돌박이까지 모두 만원으로 제공돼 착한가격업소에 이름을 올렸다. 이영자가 극찬한 맛집으로도 유명한데 야들야들한 냉동 삼겹살이 특히 맛있다. 돌판에 돼지고기와 파채, 김치를 올려 함께 구워 먹어보자. 어느새 한 판을 다 비우게 될 것. 새콤한 비빔국수를 같이 주문해 고기와 곁들이면 금상첨화다. 저렴한 가격 덕에 부담 없이 양껏 먹을 수 있으니 모임 자리에도 적극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