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속 노포 냉면집 4

48년의 긴 시간 동안 청량리 시장을 지키고 있는 할머니냉면. 이곳은 서울 5대 매운 냉면집 중 하나로 스트레스를 날려주는 중독적인 맛을 가진 곳이다. 메뉴는 단 하나 냉면으로 무, 오이고명, 삶은 달걀, 고추 양념이 얹혀 나온다. 매운 것을 못 먹는다면 고추 양념을 살짝 덜어놓고 설탕으로 맵기를 조절해 먹어보자. 면은 얇고 꼬들꼬들한 식감이 특징이며 셀프로 냉육수를 넣으면 물냉면, 안 넣으면 비빔냉면이 되는 곳이니 취향에 맞게 즐겨보자.
 
 
35년 전통을 가진 냉면골목의 2대째 터줏대감 ‘송월냉면’. 다른 냉면집과 달리 뽀얀 국물의 비주얼을 볼 수 있는데, 소고기 양지를 오랜 시간 동안 우려낸 사골 국물 베이스로 담백한 맛을 낸다고 한다. 이곳의 대표 메뉴는 열무냉면. 면은 얇고 탱탱한 식감을 가졌으며 잘 익은 열무와 함께 곁들여 먹어보자. 시장 맛집답게 2인분 같은 1인분의 푸짐한 양으로 즐길 수 있으니 곱빼기를 주문하기 전 참고해 보자.
 
 
청량리에서 오랜 시간 동안 진한 온육수와 매운맛으로 사랑받고 있는 춘천냉면. 이곳은 물냉면과 비빔냉면으로 나눠져 있지 않고 맵기를 선택해 주문할 수 있다. 물냉면을 먹고 싶다면 함께 나오는 육수를 부어 취향껏 먹어보자. 또한 다른 냉면집에 비해 단맛이 강한 게 특징이지만, 매운 양념을 중화시키는 역할을 해줘 감칠맛이 더욱 일품이다. 이외에도 냉면과 환상 조합인 수제만두도 판매하니 함께 곁들여 먹어보자.
 
 
의정부 시장에서 오랜 시간 한결같은 맛을 선사하는 조원분식. 시장 맛집답게 단돈 6천원으로 푸짐한 양의 냉면을 만나볼 수 있다. 물냉면은 시원하고 새콤한 맛의 육수가 특징이며 비빔냉면은 다른 냉면집과 달리 양배추가 듬뿍 들어간 비주얼을 보게 될 것. 이외에도 수제만두와 만둣국 맛집으로도 유명하니 여럿이 방문해 골고로 주문해 보자. 참고로 가게 내부가 협소해 점심시간에 방문하면 웨이팅이 있으니 서둘러 방문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