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모터스튜디오 말하는 집의 정의란?

전시는 무료입장이며, 4월 6일부터 10월 1일까지 열린다.

벌써 두 번째다. 현대 모터스튜디오 부산이 비트라 디자인 뮤지엄과 함께 기획한 전시 말이다. 2년 전엔 로봇과 인간의 관계에 대해 이야기했고 이번엔 〈홈 스토리즈〉가 주제다. 구성은 크게 3부분으로 나뉜다. ‘움직이는 집’이라는 개념을 담은 현대자동차의 콘셉트카 ‘세븐’으로 시작해 비트라 뮤지엄에서 아카이빙한 1920년부터 2020년까지의 주거 환경에 대한 변화로 이어진다. 인테리어 디자인이 문화와 어떻게 상호 교류하며 발전해왔는지를 시대별로 한눈에 비교하는 재미가 있다. 마지막은 영국과 일본에서 활동하는 디자인 듀오, ‘스튜디오 스와인(Studio Swine)’의 ‘흐르는 들판 아래’라는 설치작품으로 꾸몄다. 지구를 거대한 셸터이자 우주를 유영하는 모빌리티로 인식한 작품으로 푸른빛이 가득한 거대한 방 안을 거닐며 유성우처럼 반짝이는 조명을 올려다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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