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4일, 도산대로에 ‘더 하우스 오브 지엠’이 문을 열었다. GM 그룹에 속한 쉐보레, GMC 그리고 캐딜락의 차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공간으로 여러 대의 차를 전시해놓았는데 2층 가장 안쪽에 전시된 차가 바로 캐딜락 ‘리릭’이다. 롤스로이스마저 전기차를 출시하기로 한 마당에 캐딜락만 유독 전기차 소식이 없던 것이 사실이다. 이젠 아니다. 지난해 북미 시장에 출시됐지만, 국내 출시 소식은 감감무소식이었던 캐딜락의 첫 번째 전기차 리릭이 국내 출시 계획을 발표했다.
트림은 싱글 모터와 듀얼 모터 두 가지다. 최고 출력은 싱글 모터가 340마력, 듀얼 모터가 500마력이다. 싱글 모터로 340마력을 내뿜는 전기차는 리릭이 유일하다. 참고로 GM 그룹은 캐딜락 전기차에 쓰일 ‘얼티움’ 플랫폼 개발 단계부터 LG 에너지솔루션과 협업을 진행했다. 성능보다 더 눈이 가는 건 디자인이다. 공기저항을 줄여 주행 가능 거리를 조금이라도 더 늘리기 위해 유선형 디자인 일색인 다른 전기차와 달리, 리릭은 ‘미 대통령이 타는 차’ 캐딜락답게 각진 모습을 담고 있다.
파워트레인 전기모터 1개, 1단 자동
최고 출력 340마력
최대 토크 44.9kg·m
가속도(0→100km/h) 6.3초
주행 가능 거리 494km(EPA 기준)
가격(VAT 포함) 8000만원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