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맷돌로 갈아주는 녹두빈대떡 맛집 5

광장시장의 터줏대감으로 불리는 대표 빈대떡 맛집. 방문자 리뷰만 5000개가 넘고 tvN<놀라운 토요일>을 비롯한 여러 방송에도 등장했다. 주문 즉시 바로 부치기 때문에 더욱 고소하고 바삭하다. 빈대떡 다음으로 인기가 많은 메뉴는 바로 육회. 고소한 노른자와 간장에 찍어 먹는 게 별미다. 빈대떡과 찰떡궁합인 지라 꼭 같이 시켜봐야 하는 메뉴다. 2층까지 좌석이 있고, 회전율이 높은 편이니 광장시장에서 뭘 먹을지 고민된다면 박가네 빈대떡을 추천한다.
 
 
개그우먼 박나래, 장도연, 신기루도 다녀갔다는 역사 깊은 빈대떡 맛집이다. 녹두전 종류가 다양한데 굴, 김치, 삼겹살 녹두전 등 각각 만원대 초반의 합리적인 가격을 자랑한다. 이 집에서 빈대떡을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는 팁. 먼저 따끈한 빈대떡을 반 정도 맛본 뒤, 이후 나온 닭갈비를 함께 곁들여 먹는다. 매콤한 닭갈비 소스에 묻혀 먹는 빈대떡은 그야말로 맛이 없을 수가 없는 조합. 녹두전과 닭갈비까지 3만원대에 배불리 먹고 싶다면 이 집을 추천한다.
 
 
홍제 주민들이 맛집으로 꼽는다는 이곳. 빈대떡에 칼국수를 함께 먹는 것으로 유명하다. 빈대떡은 표면을 바삭하게 부친 스타일로, 메뉴 하나를 주문하면 두 장이 나온다. 세 사람도 배불리 먹을 만한 넉넉한 양. 알싸한 마늘 향의 김치를 결들이면 물리지 않고 끝까지 먹을 수 있다. 보리밥도 인원수만큼 넉넉히 제공하니, 홍제역부터 10분 정도 걸어가며 속을 비우길 권한다.
 
 
수요미식회에도 등장했던 한남동 대표 빈대떡 식당. BTS 지민의 맛집으로도 유명하다. 기름에 튀기듯 부친 맷돌 빈대떡은 물론, 쫄깃한 식감이 매력적인 감자전은 ‘겉바속촉’ 그 자체이다. 최근 새롭게 떠오르는 인기 메뉴는 생물새우를 계란에 부친 왕새우전. 이곳의 맷돌 빈대떡은 전라도에서 직접 공수한 녹두를 사용하기 때문에 고소한 녹두의 맛을 온전히 느낄 수 있어서 매력적이다. 빈대떡과 잘 어울리는 막걸리도 추천받을 수 있으니, 전과 막걸리가 당기는 날에는 방문하길 권한다.
 
 

관악역 근처 삼막사 가는 길에 위치한 안양 맛집. 삼성산을 등산하고 출출한 배를 채우러 가기 좋다. 대표 메뉴는 해물 녹두 빈대떡과 족발. 100% 국내산 생족을 삶아 야들야들한 족발과 두툼하고 담백한 녹두 빈대떡에 빠져 15년 넘은 단골도 있을 정도다. 왕족발이 부담스럽다면 만원대로 즐길 수 있는 미니 족발을 시켜보자. 적당히 매콤한 족발에 고소한 빈대떡이 서로를 중화시켜주기 때문에 그렇게 잘 어울릴 수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