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안주로 별미인 갈비 수육 맛집 5

정갈한 분위기의 소갈비 요리 맛집. 갈비탕이 메인 메뉴지만 이곳의 별미는 소갈비 수육인데, 큰 갈빗대 하나를 수육으로 맛볼 수 있다. 부드러운 살을 발라내 간장에 찍어 먹거나 셰프님이 직접 담그신 파김치나 무김치를 곁들여 먹으면 더욱 풍부한 감칠맛을 느낄 수 있다. 여기에 반주로 양촌 우렁이쌀 청주나 탁주를 페어링 해보자. 달큰한 전통주와 기름진 갈비 수육이 제법 잘 어울린다.
 
 
오픈한 지 얼마 안 된 문정동 양이야기. 양고기 수육과 전골을 전문으로 하는 집이다. 시그니처 메뉴인 양갈비 수육은 찜기 위에 푹 익혀 나와 수육 위에 올려진 부추 숨이 어느 정도 죽었을 때 먹으면 된다. 오래 푹 익혀 뼈와 살이 부드럽게 발라지고 야들야들 쫄깃한 식감이 중독적이다. 함께 나온 부추에 취향 따라 양꼬치 시즈닝이나 간장 소스에 찍어 먹으면 된다. 양고기와 궁합이 좋은 연태 고량주가 당긴다면 한 잔 해도 좋겠다.
 
 
tvN 드라마 <술꾼도시여자들>에서도 방영된 양갈비 수육 맛집이다. 인기가 많아 웨이팅은 기본이고 4인 이상이라면 예약을 추천한다. 이곳은 와인, 위스키, 고량주가 ‘콜키지 프리’이니 알아두자. 계속 끓이면서 먹기 때문에 끝까지 촉촉하게 먹을 수 있는 양갈비 수육에, 얼큰한 양고기 전골까지 시켜 밥술을 즐겨보는 건 어떨까.
 
 
1976년에 오픈해 거의 50년 전통을 자랑하는 맛집. 유명인부터 대통령까지 다녀간 곳으로도 유명하다. 이곳에서 맛볼 수 있는 특별한 메뉴는 다양한 돼지 부위를 한 접시에 담은 모듬 수육. 쫄깃한 막창 안에 돼지피와 당면으로 꽉꽉 채운 막창순대부터 부드러운 삼겹살 수육과 쪽갈비를 삶아 갈빗대를 잡고 먹을 수 있는 쪽갈비 수육까지 알차다. 여기에 인당 하나씩 제공되는 고소한 양배추 겉절이까지 곁들여 먹어보자. 소주 한 잔이 생각날 지도 모른다.
 
 
1년 미만의 어린 양만 취급해 잡내가 적고 부드러운 양갈비 수육을 만드는 집. 양갈비 수육을 또띠아에 싸서 먹는 게 별미다. 그냥 먹어도 맛있지만 양고기 살을 발라내 또띠아 위에 올린 후 기호에 맞게 고수나 오이를 올리고 피쉬소스를 뿌려 먹으면 또 다른 이색적인 맛을 느낄 수 있다. 국물류가 당긴다면 양고기 전골, 양쌀국수, 뚝배기탕까지 있으니 함께 시켜봐도 좋다. 주류도 하이볼, 연태 고량주 등 다양하게 있어 취향 따라 한 잔 기울이는 것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