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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네트백을 드는 여름

프로필 by ESQUIRE 2023.07.15
 
블루 크로셰 토트백 262만원 프라다.

블루 크로셰 토트백 262만원 프라다.

일 년 열두 달 중 고작 석 달 남짓. 누군가에겐 지루한 계절일 수 있지만 또 다른 누군가에겐 턱없이 짧은 계절. 여름은 생각보다 빠르게 지나가서 지금 누릴 수 있는 것들을 부단히 챙기게 된다. 그중 하나가 바로 라피아 백이다. 여름의 한가운데서 프라다의 이 가방을 운명처럼 마주쳤다. 바람의 움직임이 느껴질 듯한 성긴 짜임과 사각거리는 감촉, 가벼운 무게, 무엇이든 담기 좋을 것 같은 모양새, 어깨에 툭 걸쳐 메기 좋은 적당한 길이의 스트랩과 트로피코 컬렉션으로는 처음 만나는 포근한 하늘색까지. 무엇 하나 흠잡을 데 없는, 여름 끝자락까지 꽉 채워 들고 싶은 가방이다. 

Credit

  • EDITOR 성하영
  • PHOTOGRAPHER 정우영
  • ASSISTANT 이유나
  • ART DESIGNER 김대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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