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션월드를 럭셔리하게 즐기는 가장 좋은 방법

 
여행은 시간과의 싸움이다. 짧은 기간에 사람이 몰리는 성수기에는 더욱 그렇다. 일분일초가 아쉬운 마당에 비행기 출발시간이 지연되거나 호텔 체크인에 오랜 시간이 걸릴 때면 속이 부글거리기 십상이다. 가만히 있어도 불쾌지수가 치솟는 여름엔 이것저것 고민하지 않고 물 흐르듯 순조로운 여행이 절실하다.
‘오션월드 빌리지’를 찾아야 하는 이유다. 지난 7월 15일 오픈한 오션월드 빌리지는 시간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사람에게 알맞은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혜택의 시작은 입실하기 전부터 시작된다. 빌리지 전용 주차 공간은 오션월드 입구와 넘어지면 코 닿을 거리에 위치한다. 주차 공간을 찾아 헤매거나 각종 물놀이 용품과 가방을 들고 땀 흘리며 걷지 않아도 된다는 이야기다.  
오션월드 빌리지 투숙객만을 위한 ‘웰컴 라운지’에서 간편하게 체크인을 진행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이때 이틀간 사용 가능한 ‘오션패스’를 주는데 오션패스가 있으면 2시간은 기다려야 하는 몬스터 블라스터 같은 오션월드의 인기 놀이기구 5종을 대기 없이 무제한 탈 수 있다. 참고로 오션패스 무제한권을 별도로 구매하려면 1인당 35만원이므로 투숙객 4명이 빌리지에 머문다면 280만원 상당의 혜택을 얻는 셈이다. 빌리지는 오션월드 내에 위치해 물놀이를 즐기다 지치면 숙소에 돌아와 잠시 휴식을 취하면 된다.
복층 구조로 이루어진 객실에 들어섰을 때 가장 먼저 눈길을 끄는 건 테라스에 있는 미니 풀이다. 입실과 동시에 자동으로 물을 받기 시작하는데 오션월드와 참나숲을 바라보며 여유롭게 물놀이를 즐기기 좋다. 이게 끝이 아니다. 빌리지 투숙객은 오션월드 폐장 후에도 밤 10시까지 ‘나이트 스파’를 즐길 수 있다.
이쯤 되면 가격이 궁금해지기 마련이다. 오션월드 빌리지는 여름 성수기 기준 1박에 200만원이다. 혹시 방금 눈썹이 살짝 움찔했나? 처음 가격을 들었을 땐 누구나 비슷한 반응을 보인다. 하지만 다양한 혜택을 알고 나면 되레 “이거 너무 퍼주는 거 아니야?”라는 말이 절로 나온다. 앞서 말한 오션패스뿐만 아니라 프라이빗 풀이 딸린 복층형 독채 숙소와 고급 호텔을 떠오르게 하는 컨시어지 서비스는 매 순간 ‘나 지금 대접받고 있네’라는 기분을 들게 하기 충분하다. 명품 매장에서 쇼핑할 때 느끼는 것과 비슷한 종류의 편안함을 워터파크에서 느낄 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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