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까스 가이드 @katz_hunter가 추천하는 서울 돈까스 맛집 4

커츠는 커피 앤 카츠를 말한다. 여자 사장님은 커피를, 남자 사장님은 카츠를 담당한다. 내부는 테이블 하나와 7인석의 아늑한 구성으로 조용히 식사하기 좋다. 특로스 정식의 고기는 오래 숙성해 육향과 육즙이 풍부해 절묘하다. 에비산도는 튀긴 새우 여러 개를 양쪽 빵과 함께 구워서 바삭한 식감과 새콤한 타르타르 소스 맛을 표현했는데, 아이디어가 유독 빛났던 사이드로 함께 먹길 추천한다.  
 
 
100% 예약제로만 운영하는 사모님돈가스에서는 경양식 돈까스를 맛볼 수 있다. 상수동에서 연희동으로 이전해 새로 자리 잡았다. 대표 메뉴는 사모님돈가스 그리고 정성돈가스. 메뉴를 시키면 애피타이저부터 코스로 나온다. 꾸덕한 스프, 샐러드, 생선요리 등이 나오면서 식욕을 돋운다. 사모님돈가스는 두툼한 고기에 풍미가 가득한 크리미한 땅콩버터 맛의 소스를 얹었다. 뿐만 아니라 나베 스타일의 정성돈가스는 뚝배기 속 국물이 돈까스에 스며들어서 알싸한 매콤함이 일품이다. 샐러드는 차가운 온도의 그릇에, 돈까스는 따뜻한 온도의 그릇에 담아내는 디테일도 놓치지 않았다. 
 
 
안국역에 위치한 일월카츠는 진심으로 추천하는 곳이다. 한 입 베어 물었을 때 흐르는 육즙 그리고 얇은 튀김옷임에도 바삭함을 잘 살렸다. 돈까스 소스도 좋지만 말돈 소금을 찍어 먹으면 고기 본연의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또한 사이드로 먹었던 온우동은 가쓰오 특유의 감칠맛으로 함께 먹는 것을 추천한다. 4대째 요식업을 하고 있는 사장님의 경험으로 오픈한 공간이니 믿고 방문해도 좋겠다.
 
 
카츠오도에서는 일본식 카츠의 정석을 느낄수 있다. 이곳은 매일 새벽 가락시장에서 공수한 신선한 재료들과 192시간 이상 빙온 숙성을 거치는 등 섬세한 관리를 통해 손님상으로 선보인다. 씹는 식감과 고소한 비계 맛을 가진 로스카츠와 부드러운 식감과 담백한 맛의 히레카츠. 한 입 먹어보면 차이가 분명하다. 재료 소진 시 영업이 종료된다고 하니 빠르게 방문할 것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