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증권맨 @yeouido_tasty가 추천하는 여의도 순대국 맛집 5

주변 직장인은 물론, 유재석, 성시경 등 수많은 연예인의 맛집으로도 유명하다. 순대국에 대창이 들어간 것이 특징. 내장의 향이 강해 호불호가 갈릴 수 있지만 마니아가 상당히 많다. 향에 민감한 사람들은 먼저 순대탕을 맛보길 추천한다. 순대탕은 내장의 향이 안 나기 때문에 호불호가 없다. 밑반찬으로 깍두기, 대파, 쌈장을 제공하며, 대파를 쌈장에 찍어 먹는 것이 제법 잘 어울린다.
 
 
강창구찹쌀진순대는 여의도 대영빌딩에 1호점, BNK 금융타워에 2호점을 오픈했다. 육수는 오래 우려 녹진한 스타일로 깊은 맛이 특징이다. 이곳의 특이점은 두 가지 종류의 순대를 사용하는 것. 야채 순대, 당면 순대가 함께 들어있어 골라 먹는 재미가 있다. 한입 크기로 썰어 넣은 머릿고기는 잡내가 거의 나지 않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남영역 맛집으로 소문난 ‘제일어버이순대’가 여의도에도 생겼다. 특유의 깔끔한 맛에 남녀노소 모두 부담 없이 찾는다. 매일 아침 직접 손으로 만든 대창 순대는 쫄깃한 식감으로 자꾸만 아껴먹고 싶어졌다. 순대와 머릿고개를 진득하게 즐기고 싶다면 3천 원을 더 지불하고 순대 정식을 주문하길 추천한다. 순대국과 순대, 머릿고기가 따로 나오는데 양껏 즐기기에 충분하다.
 
  
35년 이상의 전통을 자랑하는 ‘권서방네순대국’은 여의도 샛강역 근처 롯데캐슬 건물에 위치한다. 특 사이즈 순대국 뚝배기 중에서도 압도적으로 커서 한 번 놀라고, 뚝배기의 반 이상 채워진 순대와 머릿고기의 양에 두 번 놀랐다. 순대국은 맑은 국물에 기다란 부추와 다진 양념이 얹어 나오며, 밑간이 되어있다. 푸짐한 양의 순대국으로 속이 아주 든든한 한 끼 식사를 맛볼 수 있다.
 
 
함경진순대는 오직 여의도에서만 맛볼 수 있는 진짜 여의도 맛집이다. 이곳은 앞서 소개한 다른 곳과 다르게 이북식 순대를 사용한다. 북한 주민들이 일 년에 한 번 돼지를 잡아서 순대를 만들어 먹던 방식으로 순대를 완성했다. 또한 내장으로는 곱창이 들어있는데, 잡내 없이 깔끔하다. 이북식 순대와 곱창 순대국을 경험해 보고 싶다면 함경진순대 방문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