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의 새로운 성지, 고성 핫플 가이드

오픈런 대란까지 일어난 고성의 대표 맛집 백촌막국수. 얇은 메밀면으로 고소함을 살린 막국수와 살얼음을 동동 띄워 시원하고 심심한 동치미국물의 조합이 일품이다. 두툼하게 썰어진 편육은 적당한 기름기를 머금어 야들야들한 식감을 선사한다. 명태 식해와 백김치를 곁들여 삼합으로 먹어야 제대로 된 편육의 맛 즐길 수 있다. 기나긴 웨이팅이 끊이지 않으니 방문 전 테이블링 앱의 원격 줄서기 서비스를 꼭 이용하길 바란다.
 
 
기본에 충실한 경양식 돈가스를 선보이는 장미경양식. ‘백종원의 3대 천왕’에도 소개되어 유명세를 얻었다. 돈가스와 치즈 돈가스 단 두 가지 메뉴만 판매하는데, 두 장의 돼지고기 패티를 겹쳐 튀겨내 바삭한 식감과 풍부한 육즙을 자랑한다. 계핏가루를 넣은 독특한 소스로 추억의 맛을 고스란히 담았다고. 사이드로 나오는 옥수수 통조림, 양배추 샐러드, 특히 직접 담근 짭조름한 오이 무침이 별미이니 함께 곁들일 것을 추천한다.
 
 
문암해변의 오션뷰 맛집으로 이름을 알린 온더버튼. 보기만 해도 청량한 통유리 창과 넓게 펼쳐진 테라스가 일품인 이곳은 프랑스 르 꼬르동 블루 출신의 파티시에 부부가 운영하는 베이커리 카페다. 누텔라 바나나, 캐러멜, 블루베리 등 다양한 크루아상을 매일 손수 만든다고. 음료를 주문하면 젖병 소재로 만든 리유저블 컵을 제공해 텀블러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센스까지 겸했다. 탁 트인 바다를 바라보며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기 제격.  
 
 
미드 센추리 감성의 아기자기한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썬크림은 다섯 가지 이상의 재료를 조합해 만든 젤라토와 그라니따를 맛볼 수 있는 콜드 디저트 숍이다. 모든 메뉴는 이탈리아에서 젤라토를 공부한 대표가 직접 개발했다. 자연에서 영감 받은 산, 노을, 땅, 바다 네 가지의 시그너처 메뉴와 주기적으로 바뀌는 세 가지의 시즈널 메뉴가 매일 준비 되어있다. 쫀득쫀득한 텍스처와 진한 향이 특징.
 
 
캘리포니아를 떠올리게 하는 이국적인 바이브의 카페 이스트사이드바이브클럽. 줄여서 이사바로 불리는 이곳은 낮에는 카페로, 밤에는 술을 즐길 수 있는 펍으로 이용 가능한 복합문화공간이다. 다양한 파티 및 전시와 팝업 행사를 열어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한 곳. 커피, 술과 함께 음식 메뉴도 판매하는데 신선한 재료로 만든 두툼한 패티의 수제 새우 버거와 문어 버거가 이사바의 시그너처 메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