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끼 1만원 이하, 만원으로 즐기는 동묘앞 가성비 노포 4

가성비 좋은 여름 보양식을 찾고 있다면 동묘백숙닭국수의 백숙 칼국수에 주목! 팔뚝만 한 사이즈의 닭 반 마리를 통째로 넣은 백숙칼국수를 단 9000원에 만나볼 수 있다. 뜨끈한 육수에 푹 고아 삶은 백숙과 쫄깃한 면발은 더위를 이겨내는 완벽한 조합. 부드러운 살점을 찢어 겨자 소스에 찍어 먹으면 또 다른 맛을 느낄 수 있다. 계절메뉴로만 선보이는 초계 냉면도 함께 즐겨 보길.
 
복작거리는 동묘시장 중심에 있어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공이네파전. 김치전 3000원, 동태전 6000원, 해물파전 7000원 등 부담 없이 주문할 수 있는 가격을 자랑한다. 야외 테이블에서 막걸리와 함께 즐기면 금상첨화. 이외에도 제육볶음, 계란말이, 먹태 등 다양한 안주를 함께 판매하고 있으니 노포 감성으로 간단하게 2차를 즐기고 싶을 때 방문하길 추천한다.
 
 
20여 년째 자리를 지켜온 노포 중국음식점 만리성. 두 가지의 메뉴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특선메뉴는 5500원부터 7000원까지, 10년 전 가격 그대로 즐길 수 있다. 게다가 짬짜면, 탕짜면처럼 두 개의 메뉴가 한 그릇에 반반 나뉘는 것이 아니라 메뉴 하나씩 총 두 그릇이 나온다. 그야말로 최강의 가성비. 푸짐하게 중국음식을 즐기고 싶다면 만리성을 찾아가 보길.

 
 
상호가 없어 가게 위에 붙은 기계 상사의 이름으로 불리는 삼원기계상사 과일 떡볶이. 5일간 소스를 숙성시키는 관계로 주말만 운영하고 있다. 한 컵에 2000원, 어묵꼬치 1개 10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을 자랑한다. 학교 앞 분식점에서 만날 수 있던 판 떡볶이로, 쫀득쫀득한 쌀 가래떡에 과일을 진하게 숙성시킨 소스 덕분에 달콤한 맛이 일품이다. 조기 품절되는 경우가 많으니 가능한 이른 시간에 일찍 방문하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