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부음식 반입 OK! 서울 와인바 5

AI가 와인을 추천하는 가게. 세계 최초 AI 와인 추천 프로그램 ‘쌤즈가이드’를 활용한다. 단맛, 쓴맛, 신맛, 등 와인에서 느낄 수 있는 9가지 맛을 기호에 따라 선택하면, 적합한 와인을 추천한다. 동시에 페어링 하기 좋은 안주도 알려주니, 어울리는 메뉴를 고민할 필요도 없다. 간단한 안주도 판매하고 있지만 개인적으로 음식을 가져오거나, 즉석에서 배달을 시켜도 좋다. 옆 사람과 색다른 안주를 바꿔 먹는 즐거움도 있는 곳.
 
 
몇 천원대의 저렴한 와인부터 고가의 와인까지. 이곳에선 무려 1000가지가 넘는 다양한 와인을 맛볼 수 있다. 와인이 처음인 사람들을 위해 ‘와인보우 타임즈’라는 정보지도 제공한다. 마른 안주 정도만 팔고 있기 때문에 차림비만 내면 식기를 내어주니, 원하는 대로 음식을 사와 먹을 수 있다. 옆 가게 메뉴판은 아예 가져다 놓았을 정도. 홍대 외에도 양재, 성수 등 지점이 다양하니 가까운 곳으로 방문해 보자.
 
 
사장님 이력이 심상치 않다. 프랑스 공인인증 소믈리에 자격증에, 한국 소믈리에 대회 어드바이저 부문 우승자라는 타이틀을 보유하고 있다. 가져온 안주를 사장님에게 말하면 피자면 피자, 치킨이면 치킨, 잘 어울리는 와인을 추천해 준다. 반대로 르봉방에서 와인을 산 뒤, 콜키지 프리 가게를 방문하고 싶다면 글라스 잔도 대여해주니 참고하자. 자리가 빨리 차는 편이니 미리 연락하고 가보는 걸 추천한다.
 
 
주택을 개조해 만든 와인숍 겸 와인바. 한적한 분위기의 테라스에서 와인 한 잔의 여유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외부 음식 반입이 가능하지만 적어도 기본 안주 하나는 주문해야 하는 점은 알아 둘 것. 간단한 심리테스트를 하면, 취향에 맞는 와인을 추천하기도 한다. 이곳만의 특별한 룰이라면 글라스를 고르고 일정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부담 없는 금액에 취향에 맞는 잔으로 깨뜨릴 부담 없이 와인을 즐기라는 사장님의 작은 배려처럼 보인다. 테라스, 바, 테이블 등 자리의 형태도 다양하니 그날의 기분에 따라 마시고 싶은 장소를 고른다.
 
 
다른 평점은 몰라도 네이버는 꽤 신뢰성이 있는 것 같다. 이 와인바에 4.91이라는 높은 평점을 매겼으니까. 100석이 넘는 탁 트인 공간, 200가지가 넘는 와인 선택지, 선택이 어려운 이들을 위한 셀프 시음바까지. 와인을 잘 몰라도 그 풍미와 시간을 충만히 즐길 수 있게 돕는 친절한 와인바다. ‘방탄소년단 정국이 즐겨 마시는 와인’ 같이 귀여운 설명을 읽는 소소한 즐거움도 있고. 외부음식 뿐 아니라 콜키지로 원하는 와인을 가져와 즐길 수도 있으니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프라이빗하게 와인을 즐겨보는 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