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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 비통 바시티 재킷을 입는다는 것

프로필 by 성하영 2023.10.04
 
바시티 레더 블루종 918만원 루이 비통.

바시티 레더 블루종 918만원 루이 비통.

루이 비통 하면 떠오르는 수많은 아이템이 있다. 일단 트렁크가 있고, 키폴, 스피디, 알마 같은 모델도 빠질 수 없다. 그리고 또 하나, 바시티 재킷. 가슴팍에 LV 로고를 크게 써 붙인 바시티 재킷은 버질 아블로 이후 젊음을 상징하는 루이 비통의 새로운 아이콘으로 자리 잡았다. 2023 F/W 컬렉션의 게스트 디자이너 콜름 딜레인이 만든 이 재킷에는 버질 아블로가 사랑했던 바시티 재킷의 원형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도톰한 울 소재 몸판, 거친 몸싸움에도 끄떡없을 듯 견고하고 강인한 에피 레더 소매, 거기에 하우스의 장인정신을 담은 패치와 자수…. 버질은 더 이상 우리 곁에 없지만, 그가 남긴 유산은 이토록 아름답게 남아 있다. 이 옷은 그를 기억하는 루이 비통의 방식이자 콜름 딜레인의 헌사다. 

Credit

  • EDITOR 성하영
  • ART DESIGNER 김대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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