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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호이어 까레라와 포르쉐 911의 탄생 60주년을 기념하며

프로필 by ESQUIRE 2023.10.05
 
42mm 로즈 골드 케이스의 까레라 크로노스프린트x포르쉐 3252만원 태그호이어.

42mm 로즈 골드 케이스의 까레라 크로노스프린트x포르쉐 3252만원 태그호이어.

레이싱의 열렬한 팬이라면 1963년을 잊지 못한다. 포르쉐 911이 탄생한 것도, 그 유명한 까레라 워치가 처음 등장한 것도 모두 1963년이었으니까. 그리고 올해 태그호이어와 포르쉐는 까레라 크로노스프린트×포르쉐 워치로 특별한 60주년을 기념한다. 가장 먼저 눈길을 끄는 건 속도와 가속도를 시각적으로 표현한 다이얼. 6시 방향의 서브 다이얼은 1970년대 포르쉐의 대시보드를 연상케 하고, 플랜지의 레드 라인은 0.1초 만에 100km/h 가속하는 포르쉐 911의 역동성을 드러낸다. 1970년대의 돔형 헤살라이트 크리스털 디자인을 오마주한 더블 글라스박스, 포르쉐의 3 스포크 스티어링 휠을 재현한 케이스백도 눈여겨볼 만한 세부다. 무브먼트는 새로운 TH20-08 칼리버를 탑재했다. 중앙 크로노그래프 핸드는 빠르게 가속한 다음 60초에 걸쳐 점차 감속하고 시작점에서 다시 빠르게 움직이는 독특한 움직임을 보여준다. 높은 정밀성, 명료한 디자인, 까레라와 포르쉐 911이 지닌 상징성까지. 모터스포츠의 정수가 이 시계 안에 모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Credit

  • EDITOR 윤웅희
  • PHOTOGRAPHER 정우영
  • ART DESIGNER 김대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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