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랜드 내부 맛집 추천 2023 ver.

지난 27일부터 에버랜드에서 가을 장미축제가 시작됐다. 세계 각국의 장미부터 시작해서 자체 개발한 장미인 ‘에버로즈’까지 수백만 송이의 아름다운 장미를 만나볼 수 있다. 특별히 올해는 ‘푸바오 장미 테마존’에서 아기 판다 ‘푸바오’를 색다르게 경험할 공간도 마련되어 있으니 기대해도 좋다. 가을이 한창일 10월 22일까지 진행되니 에버랜드에 갈 계획이 있다면 이 기간을 놓치지 말자.
 
 
놀이공원에 가면 팝콘, 츄로스 같은 간식을 많이 먹게 된다. 그럼 문득 뜨끈한 국물이 당길 때가 있는데, 그럴 때 추천하고 싶은 집이다. 인기 메뉴는 국물이 자작하게 깔린 서울식 불고기. 산처럼 쌓여 있는 소고기를 중심으로 각종 채소, 당면이 푸짐하게 들어 있는데 자극적이지 않고 담백해 아이와 함께 먹기도 부담되지 않는 맛이다. 무엇보다 매장 전체적으로 조용히 식사할 수 있는 분위기라 잠시 체력 충전하기도 좋은 곳이다.
 
 
장미원에서 T익스프레스 쪽으로 내려오다 보면 보이는 한식 레스토랑. 에버랜드에서 몇 안 되는 목살 김치찌개 맛집일 뿐 아니라 비싼 놀이공원 물가 속에서 2인분에 2만 원 초반으로 합리적인 편이다. 무엇보다 손바닥보다 큰 냄비에 목살과 두부, 김치가 아낌없이 듬뿍 들어가 양도 푸짐하다. 팔팔 끓인 얼큰한 김치찌개 한 입에 밥 한 숟갈, 다시 이곳저곳 누비기 전 든든하게 속을 채우고 나가기 좋은 맛집이다.
 
 
이번에는 양식 맛집을 소개한다. ‘포시즌즈 가든’과 ‘로맨틱타워트리’ 사이에 위치해 장미 축제 즐긴 후에 나오는 길에 식사하기 좋다. ‘쿠치나플랫브레드’와 뽀모도로 파스타 조합이 좋은데, 프로슈토, 발사믹 시럽이 잘 어우러진 고소한 플랫 브레드에 토마토 베이스 파스타가 잘 어울린다. 무엇보다 이곳은 뷰 맛집이기도 하다. 낮에는 야외 테라스에서 장미 광장 뷰를, 밤에는 ‘로맨틱타워트리’ 뷰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니 원하는 시간대에 방문해보는 걸 추천한다.
 
 
이리저리 돌아다니다가 시원한 맥주 한 잔 당길 때는 여기다. 이곳은 아마존 익스프레스, 사파리 월드 바로 앞에 위치한 클라우드 맥주 펍으로 맥주와 잘 어울리는 안주가 잘 되어 있다. 특히 인기 있는 메뉴는 ‘몬스터 트레이 세트’. 생맥주 두 잔에 바삭한 통닭, 감자튀김, 크로켓 등이 가득 담긴 트레이 조합인데 3~4인에서 갔을 때 음료 추가해 ‘치맥’ 즐기기 좋다. 점심 이후에 슬슬 출출해질 때쯤 들르거나, 버거나 스파게티 같이 식사 메뉴도 다양해 식사하러 가기도 괜찮은 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