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데이트 추천, 1인 2만원대 서울 애프터눈 티 카페 4

잠봉 타르틴, 바스크 치즈 케이크, 바질 스콘, 판나코타 등 디저트 마니아라면 거절하기 힘든 디저트로 3층 트레이를 가득 채웠다. 여기에 무화과, 딸기 등 제철 과일을 맨 위층에 다양하게 플레이팅 해준다. 특히 이곳의 장점은 인당 두 종류의 차와 커피를 자유롭게 고를 수 있는 것. 주중에는 1인 애프터눈 티도 예약 가능하니 참고하자.
 
 
차 종류만 30가지가 넘는 카페. 차를 주문하면 유럽풍 찻주전자와 3분 모래시계를 같이 내준다. 3분은 차를 우리면 가장 맛있는 시간이다. 메인은 2단 트레이다. 1층은 크루아상 샌드위치, 카나페, 스콘 등, 2층은 마카롱, 케이크, 과일까지, ‘단짠’ 조합을 구성했다. 날이 조금 풀리면 테라스 자리도 추천한다. 프랑스에 온 듯한 낭만도 느낄 수 있으니까.
 
 
인당 2만원 초반대라는 합리적인 가격대로 티타임을 즐길 수 있다. 샌드위치, 파운드 케이크, 테린느, 스콘까지 알찬 디저트 구성에 음료를 하나씩 선택할 수 있는데, 시그너처 메뉴인 우롱마로 밀크티를 추천한다. 아인슈페너의 밀크티 버전이랄까? 달콤한 크림에 향긋한 밀크티, 마롱의 조합이 깊은 풍미를 자랑한다. ‘영국을 그대로 옮긴 거 같다’라는 평이 있을 정도로 본토의 티 문화를 제대로 재현했다.
 
 
북한산 전경을 보며 차 한 잔 할 수 있는 곳. 음료부터 디저트까지 모두 직접 만들며 당일 생산, 당일 소진을 원칙으로 한다. 애프터눈 티 세트를 주문하면 화려한 3단 트레이가 나오는데, 추가로 파스타도 내주니 사실상 4단이다. 반려동물도 동반할 수 있으니 한옥마을 산책하다가 애프터눈 티타임을 가지고 싶다면 방문해보는 걸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