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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찌의 홀스빗

프로필 by ESQUIRE 2024.02.02
블랙 & 아이보리 홀스빗 1953 로퍼 130만원대 구찌.

블랙 & 아이보리 홀스빗 1953 로퍼 130만원대 구찌.

입춘, 로퍼를 꺼내는 날이다. 때 이른 꽃샘추위에 속수무책으로 당할지언정 아껴둔 봄옷과 신고 싶어 서두른다. 올봄을 위한 선택은 윤기 나는 소가죽과 반짝이는 금속 장식의 구찌 홀스빗 로퍼. 지난해 70주년을 맞은 역사적인 신발이다. 한 신발이 처음 형태 그대로 이토록 오래 사랑받는 건 결코 흔한 일이 아니다.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영구 컬렉션으로 수집될 만큼 로퍼의 전형으로 자리 잡은 홀스빗 로퍼는 70주년 기념으로 1953 에디션을 선보였다. 초창기의 짙은 초록색 안감과 헤리티지 레이블을 가져온 덕분에 빈티지 슈즈를 신는 듯한 기분도 든다. 세 가지 컬러로 선보이는데 특히 아이보리 가죽을 배색한 버전은 좀 더 작정하고 멋을 낸 느낌. 빳빳한 셀비지 데님 그리고 흰 양말과 함께 신는다. 

Credit

  • EDITOR 김유진
  • PHOTOGRAPHER 신용국
  • ASSISTANT 송정현
  • ART DESIGNER 김대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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