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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니티, 벌써 100년

프로필 by ESQUIRE 2024.02.27
 
 화이트 골드, 핑크 골드, 옐로 골드 소재의 라지 트리니티 링 500만원대 까르띠에.

화이트 골드, 핑크 골드, 옐로 골드 소재의 라지 트리니티 링 500만원대 까르띠에.

최초의 트리니티 링은 우정 반지였다. 친구였던 시인 장 콕토를 위해 루이 까르띠에가 디자인한 기하학적이면서도 건축적인 형태의 반지. 그는 신체와 정신, 혼을 품은 성스러운 숫자이자 과거, 현재, 미래를 아우르는 완벽에 가까운 숫자 3을 재해석해 단단하게 결속된 세 개의 링에 각각 사랑과 우정, 신의의 뜻을 담았다. 트리니티의 생애는 화려했다. 출시되자마자 뜨겁게 사랑받았고, 반지를 넘어 네크리스와 브레이슬릿, 때로는 오브제로도 변신했으며, 매년 새로운 색과 소재로 꾸며졌다. 그리고 지금, 100년을 맞은 트리니티는 쌓인 연륜만큼 좀 더 단단해졌다. 볼륨감이 더해진 부드러운 정사각형 셰이프. 뉴 트리니티는 까르띠에가 가진 무한한 가능성을 다시 한번 증명하고 있다. 

Credit

  • EDITOR 성하영
  • PHOTOGRAPHER 정우영
  • ASSISTANT 최지훈
  • ART DESIGNER 김대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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