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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쉐론 하이 주얼리 오어 블루 컬렉션

부쉐론의 2024 까르뜨 블랑슈 오어 블루 하이 주얼리 컬렉션에 담긴 물에 대한 헌사.

프로필 by 김유진 2024.11.24

검은 모래 위로 하얗게 부서지는 파도 거품, 아득한 절벽으로 쏟아지는 폭포 줄기, 유리처럼 반짝이는 얼음 조각…. 아이슬란드의 광대한 자연은 부쉐론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클레어 슈완에게 무한한 영감이 됐고, 경이로운 풍경 속에서 강렬한 생명력으로 흐르는 물을 탐구한 그녀는 2024 까르뜨 블랑슈 오어 블루(Or Bleu) 하이 주얼리 컬렉션을 완성했다. 주얼리 이상의 의미를 담은 오어 블루 컬렉션을 소개하며 부쉐론은 지난 11월 8일 서울에서 특별한 갈라 디너 이벤트를 열었다. 어둠이 깔린 이벤트 공간 가장자리엔 블루 아이스를 연상케 하는 조형물이 자리 잡았고 길게 뻗은 테이블 옆으로 얼음처럼 투명한 의자가 놓였다. 마치 아이슬란드의 얼음 동굴에 들어온 듯 신비로운 분위기로 연출한 갈라 디너엔 부쉐론의 앰배서더인 배우 한소희와 이정재도 참석했다. 두 사람은 각각 오어 블루 컬렉션의 특별한 하이 주얼리 피스 크리스토(Cristaux) 네크리스와 바그(Vague) 브로치를 착용한 모습으로 등장해 더욱 자리를 빛냈다.

2024 까르뜨 블랑슈 오어 블루 하이 주얼리 컬렉션
사람의 손길이 거의 닿지 않은 아이슬란드, 클레어 슈완이 그곳에서 목도한 물은 무수히 아름다운 형태로 존재했다. 순수한 물의 에너지는 강렬한 영감의 원천이 되었고 곧 까르뜨 블랑슈 오어 블루 하이 주얼리로 탄생했다. 떨어지는 폭포는 148cm의 카스카드(Cascade) 네크리스로, 파도는 오 비브(Eau Vive) 숄더 주얼리와 바그(Vague) 이어링으로, 검은 모래 해변 위로 부서지는 파도의 포말은 오 포르트(Eau Forte) 브레이슬릿으로, 물이 가진 각각의 리듬에 따라 때로는 잔잔하고 은은하게 혹은 대범하고 투명하게 빛났다. 오묘한 자연의 요소를 형상화하기 위해 부쉐론은 샌드블라스트 처리된 록 크리스털과 파베 다이아몬드, 옵시디언, 아쿠아마린, 사파이어 및 알루미늄, 티타늄 등 진귀하면서도 현대적인 소재를 복합적으로 사용해 물이란 친근한 소재를 완전히 새로운 방식으로 해석했다. 부쉐론은 오어 블루 컬렉션으로 하이 주얼리의 한계를 다시 한번 뛰어넘었다. →

Credit

  • PHOTO 부쉐론
  • ART DESIGNER 김동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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