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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빅주얼리북 VOL2. 부쉐론

덧없는 찰나에 대한 부쉐론의 오마주, 2025 까르뜨 블랑슈 하이 주얼리 컬렉션 ‘임퍼머넌스’.

프로필 by 윤웅희 2025.07.28
화이트 골드·다이아몬드·세라믹 코팅으로 완성한 컴포지션 N°5 장수풍뎅이 브로치, 뾰족한 잎과 가시를 생생하게 구현한 컴포지션 N°5 엉겅퀴 브로치 모두 부쉐론.

화이트 골드·다이아몬드·세라믹 코팅으로 완성한 컴포지션 N°5 장수풍뎅이 브로치, 뾰족한 잎과 가시를 생생하게 구현한 컴포지션 N°5 엉겅퀴 브로치 모두 부쉐론.


화이트 골드 위에 다이아몬드를 스노 세팅한 컴포지션 N°4 나비 헤어 주얼리, 실제 곤충의 유연한 움직임을 완벽하게 설계한 컴포지션 N°4 애벌레 브로치 모두 부쉐론.

화이트 골드 위에 다이아몬드를 스노 세팅한 컴포지션 N°4 나비 헤어 주얼리, 실제 곤충의 유연한 움직임을 완벽하게 설계한 컴포지션 N°4 애벌레 브로치 모두 부쉐론.


암석보다 더 유연한 보로실리케이트 유리로 만든 컴포지션 N°6 튤립 브로치, 700개에 달하는 다양한 크기의 로즈 컷 다이아몬드를 화이트 골드 꽃잎 위에 배치한 컴포지션 N°4 시클라멘 브레이슬릿 모두 부쉐론.

암석보다 더 유연한 보로실리케이트 유리로 만든 컴포지션 N°6 튤립 브로치, 700개에 달하는 다양한 크기의 로즈 컷 다이아몬드를 화이트 골드 꽃잎 위에 배치한 컴포지션 N°4 시클라멘 브레이슬릿 모두 부쉐론.


매트 블랙 티타늄 꽃잎 안쪽에 반타블랙(VantablackⓇ) 코팅을 한 컴포지션 N°1 양귀비 헤드밴드, 블랙 글라스로 날개를 처리한 컴포지션 N°1 나비 숄더 브로치 모두 부쉐론.

매트 블랙 티타늄 꽃잎 안쪽에 반타블랙(VantablackⓇ) 코팅을 한 컴포지션 N°1 양귀비 헤드밴드, 블랙 글라스로 날개를 처리한 컴포지션 N°1 나비 숄더 브로치 모두 부쉐론.


다이아몬드 세팅한 잎과 꽃송이를 늘어뜨려 등나무 꽃을 표현한 컴포지션 N°3 위스테리아 헤어 주얼리 부쉐론.

다이아몬드 세팅한 잎과 꽃송이를 늘어뜨려 등나무 꽃을 표현한 컴포지션 N°3 위스테리아 헤어 주얼리 부쉐론.


화이트 골드·알루미늄·다이아몬드를 조합해 목련 가지와 꽃봉오리를 묘사한 컴포지션 N°2 매그놀리아 퀘스천 마크 네크리스, 로듐 도금한 화이트 골드에 다이아몬드를 세팅한 컴포지션 N°2 스틱 버그 브로치 모두 부쉐론.

화이트 골드·알루미늄·다이아몬드를 조합해 목련 가지와 꽃봉오리를 묘사한 컴포지션 N°2 매그놀리아 퀘스천 마크 네크리스, 로듐 도금한 화이트 골드에 다이아몬드를 세팅한 컴포지션 N°2 스틱 버그 브로치 모두 부쉐론.


700개에 달하는 다양한 크기의 로즈 컷 다이아몬드를 화이트 골드 꽃잎 위에 배치한 컴포지션 N°4 시클라멘 브레이슬릿, 티타늄과 화이트 골드로 만든 몸통에 다이아몬드를 파베 세팅한 컴포지션 N°3 사슴벌레 브로치 모두 부쉐론.

700개에 달하는 다양한 크기의 로즈 컷 다이아몬드를 화이트 골드 꽃잎 위에 배치한 컴포지션 N°4 시클라멘 브레이슬릿, 티타늄과 화이트 골드로 만든 몸통에 다이아몬드를 파베 세팅한 컴포지션 N°3 사슴벌레 브로치 모두 부쉐론.


2025 Carte Blanche: Impermanence


부쉐론의 2025 까르뜨 블랑슈 컬렉션 ‘임퍼머넌스(Impermanence)’는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클레어 슈완(Claire Choisne)이 자연 앞에서 품은 철학적 사유, 그리고 덧없음에 대한 시적 해석에서 출발했다. 2018년 이터널 플라워에서 시작된, 유한한 것을 영원하게 만들고자 하는 창조적 여정의 연장선이라고도 볼 수 있다. 일본 전통 예술 이케바나와 그 속에 깃든 와비사비의 세계관은 이번 컬렉션을 설명하는 핵심 언어다. 사그라드는 아름다움을 박제하고자 한 슈완은 소멸 직전의 순간을 정제된 여섯 개의 식물 조형물로 형상화했다. 각각의 컴포지션은 빛의 농담과 시간의 흐름에 따라 배열되며 가장 밝은 컴포지션 N°6에서부터 가장 어두운 컴포지션 N°1에 이르기까지 점차 빛이 사라지는 여정을 따라가는데, 이는 단지 시각적 구성이 아니라 존재와 소멸이 교차하는 자연의 순환을 암시한다. 무려 1만8000시간에 걸쳐 완성된 여섯 개의 컴포지션은 총 28점의 실제 착용 가능한 하이 주얼리 피스로 조합되고 여기에 담긴 창의적인 디자인, 압도적으로 정교한 디테일, 대담한 소재 활용, 전통 세공 기법과 최첨단 기술의 결합은 각 피스를 하나의 완결된 조형 언어로 끌어올린다. 임퍼머넌스를 감각과 사유가 교차하는 예술의 차원으로 확장시킨다. 그 결과 이번 컬렉션은 주얼리이면서 한 편의 시처럼 읽힌다. 아주 서정적이고 아련한, 찰나에 대한 시.


머더오브펄 필름 위에 사파이어 글라스를 얹어 날개를 표현한 컴포지션 N°6 잠자리 이어링, 이삭 낱알 하나하나에 다이아몬드를 정밀하게 장식한 컴포지션 N°4 귀리 헤어 주얼리, 200개 이상의 다이아몬드를 세팅한 컴포지션 N°5 엉겅퀴 더블 핑거 링

머더오브펄 필름 위에 사파이어 글라스를 얹어 날개를 표현한 컴포지션 N°6 잠자리 이어링, 이삭 낱알 하나하나에 다이아몬드를 정밀하게 장식한 컴포지션 N°4 귀리 헤어 주얼리, 200개 이상의 다이아몬드를 세팅한 컴포지션 N°5 엉겅퀴 더블 핑거 링


강렬한 흑백 대비의 꽃잎 위에 다이아몬드로 섬세하게 디테일을 더한 컴포지션 N°3 아이리스 숄더 브로치 부쉐론.

강렬한 흑백 대비의 꽃잎 위에 다이아몬드로 섬세하게 디테일을 더한 컴포지션 N°3 아이리스 숄더 브로치 부쉐론.

Credit

  • EDITOR Yun Woonghee
  • PHOTOGRAPHER Kim Sungmin
  • MODEL Pau Navas @Success/Alejandra Velazco @Makers
  • HAIR Yusuke Taniguchi @ B Agency
  • MAKEUP Megumi Itano @Calliste
  • PRODUCTION Bae Woori
  • ART DESIGNER Kim Daes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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