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다의 인간적인 코트
불완전하기에 더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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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링 칼라 울 코트 가격 미정 프라다.
“프라다의 2025 F/W 컬렉션은 단순히 옷의 미감을 보여주는 것을 넘어 ‘우리는 왜 이런 옷을 입는가?’ ‘여성성 혹은 남성성은 고정된 개념인가?’ 같은 질문을 던지는 작업이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번 시즌 프라다 컬렉션을 설명해줘’라는 질문에 AI는 위 문장을 시작으로 일장 연설을 늘어놓았다. 그들의 문장은 신속하고 정확하며 구성상 완벽하지만, 따뜻함은 없다. 프라다는 이 격동의 AI 시대에 반대로 인간만이 할 수 있는 작업에 몰두한다. 사람의 손길을 거쳐야만 완성되는 와이어 디테일, 마무리되지 않은 헴 라인, 이제 막 작업을 마친 듯한 퍼 칼라…. 감페올의 실수로 세상에 나온 티라미수처럼 본능과 미완성, 흐트러진 구조로 완성된 이 코트는 불완전하기에, 인간적이기에 더 아름답다. 따뜻하고 예쁜 건 말할 필요도 없다.
Credit
- EDITOR 성하영
- PHOTOGRAPHER 정우영
- ART DESIGNER 김대섭
CELEBR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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