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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옹프 페어아일 울 카디건 가격 미정 셀린느.
파랗고 높은 하늘, 서늘한 공기. 이런 날씨엔 포근한 스웨터 생각이 간절해진다. 스코틀랜드의 바람과 바다, 전원적인 풍광이 스며 있는 페어아일 패턴이 반갑기도 하고. 그런 의미에서 셀린느의 카디건은 이 계절을 위해 태어난 옷이라 말하고 싶다. 할아버지 옷장에서 꺼낸 듯한 귀여운 네크라인, 따스하면서도 달콤한 컬러, 부드러운 텍스처와 반짝이는 금빛 버튼, 몸에 꼭 맞는 핏…. 면면이 가을을 맞이하는 우리의 마음가짐을 닮은 듯하다. 유난히 바람이 선선한 날, 이 카디건을 입으면 얼마나 좋을까. 가벼운 티셔츠와 단정한 팬츠에, 버튼은 몇 개 풀어둔 채로. 니트가 품은 온기를 온전히 느껴본다. 올가을이 조금 더 길었으면 좋겠다.
Credit
- EDITOR 박예림
- PHOTOGRAPHER 정우영
- ART DESIGNER 김대섭
CELEBR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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