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승헌의 견과류 다이어트 비결은?

1. 송승헌, 영화 준비 중 3주간 견과류 원푸드 다이어트로 체중 조절

2. 견과류는 식이섬유·불포화지방·단백질이 풍부해 포만감과 대사 촉진에 도움

3. 하루 권장량 25~30g(한 줌) 이상 섭취 시 고열량 주의

4. 국제학술지 'Nutrition Research Reviews' 연구에서도 체중 감량 및 대사 개선 효과 보고

5. 간식, 샐러드, 아침 대용으로 활용하되, 염분·가당 제품은 피해야 함

송승헌은 영화 '히든 페이스' 촬영을 앞두고, 몸매 관리를 위해 물과 견과류만 섭취하는 극단적 식단으로 3주를 보냈다고 고백했습니다. 실제로 그는 단기간 체중 감량에 성공했지만, 전문가들은 “이 식단은 일반인에게는 장기적으로 권장하기 어렵다”고 말합니다. 그럼에도 견과류가 주목받는 이유는 ‘작은 양으로 큰 포만감’을 주기 때문입니다. 아몬드, 호두, 피스타치오, 캐슈넛 등 대부분의 견과류에는 식이섬유와 단백질, 불포화지방이 고루 들어 있습니다. 이 조합은 소화를 늦추고, 혈당 상승을 완만하게 만들어 폭식과 간식 섭취를 줄이는 효과가 있습니다. 또한 견과류의 지방은 좋은 지방으로, LDL(나쁜 콜레스테롤)을 낮추고 HDL(좋은 콜레스테롤)을 높여 혈관 건강에도 기여합니다.

송승헌 견과류 다이어트 / 출처: 영화 '히든 페이스' 스틸 컷

호주 남호주대 연구팀은 국제학술지 'Nutrition Research Reviews'에 발표한 메타분석에서 “적정량의 견과류 섭취가 체중 감량과 체지방률 개선에 긍정적 영향을 준다”고 보고했습니다. 이 연구는 60여 개 임상시험 데이터를 분석했으며, 견과류 섭취군이 비섭취군보다 평균 체중이 1.4kg 적었다는 결과를 제시했습니다. 그 이유는 단순합니다. 견과류는 칼로리가 높지만, 섭취 후 포만감을 유지시켜 전체 섭취 열량을 낮추는 ‘자연스러운 절식 효과’를 냅니다. 또한 단백질과 불포화지방은 에너지 대사를 촉진해 기초대사량을 높입니다. 하지만 주의할 점도 있습니다. 한 줌 이상 섭취하면 오히려 열량 과잉이 될 수 있습니다. 하루 권장량을 지키되, 소금이나 설탕이 첨가된 제품은 피하고, 생(生) 또는 구운 형태의 무가공 견과류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송승헌 견과류 다이어트 / 출처: 언스플래쉬

송승헌처럼 극단적인 원푸드 다이어트가 아닌, ‘하루 한 끼 대체식’ 형태로 견과류를 활용하는 것이 현실적입니다. 예를 들어, 아침엔 그릭요거트+견과 한 줌+블루베리, 점심엔 일반식, 저녁엔 채소 샐러드+삶은 달걀+호두·아몬드 토핑 조합이 이상적입니다. 또한 단백질 쉐이크에 아몬드버터 한 스푼을 추가하면 포만감이 길어지고, 운동 후 에너지 보충에도 좋습니다. 간식으로 먹을 땐 오후 3~4시, 식사 사이 공복 시간이 가장 긴 시간대에 섭취하면 효과적입니다. 피스타치오는 껍질을 까먹는 과정이 섭취 속도 조절 효과를 줘 과식을 방지하고, 호두는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해 뇌 건강에도 도움을 줍니다. 이렇게 다양한 견과류를 하루 2~3종 교차 섭취하면 영양 밸런스가 더 좋아집니다.

송승헌 견과류 다이어트 / 출처: 언스플래쉬

송승헌의 견과류 다이어트는 배우로서의 극한 관리였지만, 일반인은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응용해야 합니다. 견과류는 다이어트 보조식이지, 완전한 대체식은 아닙니다. 전문가들은 “체중 감량의 핵심은 꾸준한 습관화”라고 강조합니다. 하루 한 끼를 가볍게 조정하고, 규칙적인 수면 및 하루 1.5~2L의 수분 섭취, 주 3회 가벼운 근력 운동만 병행해도 2~4주 내 체중과 부종이 서서히 줄어든다고 조언합니다. 결국 다이어트의 성공은 ‘지속 가능한 단순함’에 있습니다. 송승헌의 3주간 식단은 극단적이지만, 포만감이 큰 음식을 규칙적 루틴으로 불필요한 열량을 줄인다는 점에서 배울 점은 명확합니다. 견과류 한 줌으로 시작하는 다이어트가 오히려 장기적인 체중 관리의 첫걸음이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