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R&TECH

한국 최초 공개, 25억짜리 포르쉐가 온다

군터 웍스와 레스토모드를 아십니까?

프로필 by 박호준 2025.11.26

디자인과 성능,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싶은 사람이라면 ‘레스토모드’에 주목해야 한다. 레스토모드란, 리스토어(Restore)와 모디피케이션(Modification)의 합성어로 자동차를 복원과 동시에 튜닝까지 진행하는 것을 말한다. 쉽게 말해, 클래식한 디자인은 유지하면서 성능은 최신형 슈퍼카를 상회하는 차라는 이야기다.


미국 캘리포니아를 기반으로 하는 레스토모드 전문 브랜드 ‘군터 웍스(Gunther Werks)’의 차가 오는 12월 8일, ‘에레보 유니언 2025’를 통해 처음으로 한국 땅을 밟는다. 군터 웍스는 쿠페, 스피드마스터, GWR 등 여러 라인업을 선보였는데 이번에 한국에 오는 차량은 ‘터보’다.


터보는 포르쉐 993 베이스에 4.0L 6기통 트윈 터보 수평대향 엔진을 탑재한 모델이다. 기본적으로 600마력을 내며 운전대에 있는 트랙 모드 버튼을 누르면 출력이 최고 850마력까지 증가한다. 변속기는 기어비를 매만진 게트락의 6단 수동 변속기이며 차체는 전부 카본이다. 강력한 성능에 발맞춰 브레이크도 브렘보 GTR 6 피스톤(355mm X 32mm)을 장착했다. 옵션으로 카본 브레이크를 장착하는 것도 가능하다.


미국 자동차 전문 매체 <모터트렌드>의 리뷰에 따르면, 군터 웍스 터보 모델은 ‘순수한 스포츠카’로서 터보차저가 돌아가는 소리, 변속기가 맞물리는 소리, 가속 페달을 밟았을 때 요동치는 엔진 소리 등 날 것 그대로의 즐거움이 가득한 차다. 1200kg 수준의 가벼운 공차중량 덕에 핸들링이 경쾌하다는 평도 덧붙였다.


“군터 웍스의 상징인 ‘X’의 의미는 모두가 ‘안된다’라고 말하던 손짓에서 유래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모든 제약을 넘어선 신념의 상징이 됐죠.” 지난 6월, 잠시 한국에 방문했을 때 CEO ‘피터 남’이 남긴 말이다. 이날 ‘에레보 신사’에서 열린 작은 토크쇼에는 군터 웍스 CEO를 만나기 위해 포르쉐 오너, 자동차 디자이너, 업계 관계자 등 약 30명이 참여했다. 이날 참가자들은 2시간 이상 군터 웍스의 브랜드 철학과 기술력 그리고 미공개 프로젝트에 대해 자유롭게 이야기 나누었다고 전해진다.


국내법상 군터 웍스와 같은 레스토모드 차량이 공도를 달리기는 쉽지 않다. 환경 인증 등 넘어야 할 산이 한두개가 아니기 때문이다. 하지만 미국뿐만 아니라 일본, 홍콩 등에선 군터 웍스와 싱어 같은 레스토모드의 차량을 슈퍼카 이상으로 여기는 편이다. ‘요즘 차 중엔 마음에 드는 차가 없어’라고 입버릇처럼 말하는 자동차 마니아라면 12월 7일 국내 첫 공개되는 군터 웍스의 터보를 놓치지 말 것. 아, 참고로 터보의 가격은 약 18억원(130만 달러)부터 시작한다.

Credit

  • 군터웍스
  • 에레보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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