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브먼트가 돋보이는 스켈레톤 워치 4
시계의 심장이 그대로 들여다보이는 스켈레톤 워치는 올해 워치스앤원더스 2026에서 가장 주목받은 카테고리 중 하나였습니다. 다이얼을 걷어내고 무브먼트 자체를 미학적 무대로 삼는 이 시계들은 기계식 시계가 지닌 본질적인 매력을 가장 직접적인 방식으로 증명하죠. 율리스 나르덴, 까르띠에, 제니스, 바쉐론 콘스탄틴이 각자의 방식으로 해석한 스켈레톤 워치의 세계를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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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율리스 나르덴 슈퍼 프릭: 511개 부품의 칼리버 UN-252, 세계 최초 자동 더블 투르비옹을 탑재한 가장 복잡한 순수 시간 표시 시계
- 까르띠에 크래시 스켈레톤: 비대칭 케이스 곡선을 따라 설계된 칼리버 1967 MC, 무브먼트 브리지로 로마 숫자를 구현한 스켈레톤 다이얼
- 제니스 데피 스카이라인 스켈레톤: El Primero 3620 SK 탑재, 스켈레톤 워치 중 세계 최초로 1/10초 카운터를 구현한 현대적 걸작
- 바쉐론 콘스탄틴 레 카비노티에 미닛 리피터 투르비옹 스켈레톤: 단 한 점만 존재하는 9가지 전통 핸드 피니싱과 473개 부품의 결정체
세계 최초 자동 더블 투르비옹 캐러셀, 율리스 나르덴 슈퍼 프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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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치스앤원더스 2026에서 율리스 나르덴이 공개한 슈퍼 프릭은 단순한 기념 에디션이 아닙니다. 프릭 컬렉션 탄생 25주년이자 브랜드 창립 180주년을 기념하는 이 시계는 세계 최초 자동 더블 투르비옹 캐러셀을 탑재해 역대 가장 복잡한 순수 시간 표시 시계라는 타이틀을 획득했습니다. 4년의 개발 기간 끝에 완성된 칼리버 UN-252는 511개 부품이 7개 평면 구조를 이루며, 그 중 무려 97.46%에 해당하는 498개 부품이 항상 움직이는 상태를 유지하죠. 두 개의 티타늄 플라잉 투르비옹은 각각 10도 기울기로 반대 방향을 향해 회전하고 세계 최소 크기인 5mm 디퍼렌셜이 두 투르비옹의 박자를 조율합니다. 해양 나침반에서 착안한 특허 짐벌 시스템 덕분에 프릭 컬렉션 최초로 초침 표시를 실현했으며, 단 50점 한정 제작으로 18K 화이트 골드 44mm 케이스 안에 담겼습니다.
비대칭의 아름다움, 까르띠에 크래시 스켈레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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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르띠에가 워치스앤원더스 2026에서 프리베 레 오퓌스 10번째 에디션으로 공개한 크래시 스켈레톤은 스켈레톤 워치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합니다. 1967년 런던에서 탄생한 크래시의 독보적인 비대칭 케이스 형태에 최신 인하우스 무브먼트를 맞춤 설계한 이 시계는, 무브먼트가 곧 다이얼이 되는 스켈레톤의 본질을 가장 극적으로 구현한 사례로 평가받습니다. 신규 개발된 수동 와인딩 칼리버 1967 MC는 142개 부품으로 구성되며 무브먼트 브리지 자체가 V부터 I까지의 로마 숫자를 형성하도록 설계됐습니다. 케이스 오른편 2시에서 4시 방향의 좁은 영역에는 핸드 해머링 마감을 적용한 비틀린 형태의 브리지들이 채워졌는데 이 정밀 장식 공정에는 피스당 약 2시간이 소요됩니다. 950 플래티넘 케이스는 길이 45.34mm, 폭 25.18mm로 오리지널 런던 크래시의 비례에 한층 가깝습니다. 전 세계 150점 한정 제작됩니다.
도심의 속도를 무브먼트로 표현한 제니스 데피 스카이라인 스켈레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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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스 데피 스카이라인 스켈레톤은 2026년 선보인 블랙 세라믹 앤 골드 에디션으로, 스켈레톤 워치가 도달할 수 있는 현대적 미감의 최전선을 보여줍니다. 블랙 세라믹 케이스와 골드 톤 무브먼트의 극적인 대비가 이 시계의 핵심이며, 브랜드를 상징하는 4개 꼭짓점 별 모티프에서 영감을 받은 스켈레톤 다이얼 아래 El Primero 3620 SK 칼리버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36,000vph(5Hz)의 고주파수로 구동되는 이 무브먼트는 스켈레톤 워치로서는 세계 최초이자 유일하게 1/10초 카운터를 구현합니다. 6시 방향의 서브 다이얼은 10초마다 한 바퀴를 회전하며 도시의 끊임없는 움직임을 시각화하는 것이 특징이죠. 케이스 지름 41mm, 두께 11.6mm의 콤팩트한 사이즈에 100m 방수를 갖춰 일상 착용에도 무리가 없습니다. 실리콘 이스케이프 휠과 레버로 내구성을 강화했으며 55시간의 파워 리저브를 제공합니다.
단 하나의 작품, 바쉐론 콘스탄틴 레 카비노티에 미닛 리피터 투르비옹 스켈레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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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쉐론 콘스탄틴이 워치스앤원더스 2026에서 공개한 레 카비노티에 미닛 리피터 투르비옹 스켈레톤은 피에스 위니크, 즉 세상에 단 한 점만 제작되는 작품입니다. 브랜드의 전설적인 칼리버 2755를 기반으로 탄생한 칼리버 2755 TMR SQ는 미닛 리피터와 투르비옹을 하나의 스켈레톤 구조 안에 결합했습니다. 스켈레톤 개발만 1년이 소요됐으며, 메인플레이트의 40%를 제거하는 과정에서 면 연마, 선버스트 마감, 원형 그레이닝 등 9가지 전통 핸드 피니싱 기법이 적용됐습니다. 473개 부품, 두께 6.3mm의 수동 와인딩 무브먼트는 투르비옹 캐리지에 달린 소형 초침과 함께 요청 시 정확한 시각을 타종하는 미닛 리피터를 구현하죠. 타종 속도는 플라잉 원심력 방식의 레귤레이터가 제어해 맑고 울림 있는 음향을 보장합니다. 45mm 18K 4N 핑크 골드 케이스와 사파이어 다이얼을 통해 전면과 후면 양쪽에서 이 걸작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Credit
- EDITOR 이정윤
- PHOTO 각 이미지 캡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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