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황금세대 92년생들의 2026 월드컵 도전과제들
마지막이 될 지 모르는 2026 월드컵에서 황금세대 1992년생 5인방의 도전 과제를 조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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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하메드 살라 (이집트): 파라오의 위대한 여정, 조국의 본선 첫 승을 향해
- 티보 쿠르투아 (벨기에): 황금세대의 마지막 수호자, 리빌딩의 버팀목
- 손흥민 (대한민국): 아시아의 주장이 쏘아 올릴 원정 첫 8강 신화
- 네이마르 (브라질): 비운의 왕이 바라는 생애 첫 월드컵 왕관
- 사디오 마네 (세네갈): 카타르의 눈물을 뒤로하고 세네갈 최초의 4강으로
세계 축구사에서 1992년생은 유독 거대한 족적을 남긴 슈퍼스타들이 대거 포진해 있어 일명 '황금세대'라 불린다. 2010년대 중후반부터 유럽 빅클럽들의 전성기를 이끌며 세계 축구의 중심축을 담당했던 이 세대는 패기 넘치던 20대를 지나 이제는 노련미와 리더십을 갖춘 각국 대표팀의 베테랑 리더로 자리 잡았다. 올해로 34살을 맞이한 이들에게 이번 2026 북중미 월드컵은 그들이 전성기의 기량으로 그라운드를 누빌 수 있는 마지막 무대일지도 모른다. 조국의 운명을 어깨에 멘 92년생 황금세대 주역 5인의 이번 대회 도전과제를 짚어본다.
1. 모하메드 살라 (이집트)
모하메드 살라 (이집트) / 사진출처: 피파 웹사이트
모하메드 살라는 리버풀 FC의 전설이자 아프리카 축구 역사상 최고의 공격수 중 한 명이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을 네 차례나 차지했고 UEFA 챔피언스리그와 EPL 우승을 모두 경험하며 클럽 축구에서는 이룰 수 있는 모든 영광을 맛보았다. 클럽에서의 화려한 명성과 달리 국가대표로서는 늘 외롭고 잔인한 시간을 보냈다. 2018년 러시아 대회 당시 부상을 안고 뛰며 조별리그 탈락의 쓴맛을 봤던 살라의 이번 목표는 이집트의 본선 첫 승리다. 한층 노련해진 모습으로 후배들을 이끌고 이집트 축구 역사상 오랜 숙원인 첫 승리를 이끌어내는 것이 그의 간절한 과제이다.
2. 티보 쿠르투아 (벨기에)
티보 쿠르투아 (벨기에) / 사진출처: 피파 웹사이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첼시 FC를 거쳐 레알 마드리드에서 세계 최고의 골키퍼로 군림한 쿠르투아는 야신상 수상은 물론 수많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통곡의 벽'이라 불리는 독보적인 커리어를 쌓아왔다. 과거 피파 랭킹 1위를 장기 집권했던 벨기에의 황금세대가 사실상 해체되고 완벽한 세대교체 과도기를 맞이했다. 이번에는 우승 후보로 꼽히지 않지만, 쿠르투아는 최후방을 지키는 리더로서 젊은 선수들의 중심을 잡아야 한다. 벨기에의 '제2의 황금세대'를 발굴하고 팀의 체질 개선을 성공적으로 수호하는 것이 그의 무거운 임무이다.
3. 손흥민 (대한민국)
손흥민 (대한민국) / 사진출처: 피파 웹사이트
토트넘 홋스퍼 FC의 레전드이자 2021-22시즌 EPL 득점왕에 오른 대한민국을 넘어 아시아 축구 역사상 최고의 아이콘이다. 대한민국 대표팀의 정신적 지주로서 오랜 기간 팀을 이끌어왔으며, 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안면 보호 마스크를 쓰고 뛰는 투혼으로 16강 진출을 견인했다. 손흥민은 이번 대회를 단정 짓지 않았으나 나이와 현실적인 여건을 고려할 때 이번 월드컵이 마지막이 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한국 축구 역사상 원정 월드컵 최고 성적은 16강으로 이를 넘어서는 것이 관건이다.
또한 손흥민은 이번 대회에서 그는 두 가지 역사적 이정표를 눈앞에 두고 있다. 첫째는 대한민국 역대 월드컵 본선 최다 득점 단독 1위 도전이다. 현재 박지성, 안정환과 함께 본선 3골로 공동 1위에 올라 있는 손흥민은 이번 북중미에서 단 한 골만 더 추가해도 한국 축구 역사상 월드컵 본선에서 가장 많은 골을 넣은 선수로 단독 등극하게 된다.
4. 네이마르 (브라질)
네이마르 (브라질) / 사진출처: 피파 웹사이트
FC 바르셀로나, 파리 생제르맹 등을 거치며 축구의 신들의 뒤를 이을 유일한 천재 크랙으로 평가받았던 네이마르는 펠레를 넘어 브라질 국가대표 통산 최다 득점자라는 압도적인 기록을 보유하고 있으며 클럽 축구의 트레블을 달성한 살아있는 전설이다.그러나 압도적인 재능에도 불구하고 역대 월드컵에서는 치명적인 부상과 팀의 리빌딩 실패로 늘 눈물을 흘려야 했다. 잦은 부상 잔혹사 끝에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의 전격적인 선택을 받아 극적으로 합류한 만큼, 이번 대회는 그의 축구 인생 마지막 대관식 도전이다. 브라질에 통산 6번째 별을 안기며 생애 첫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것이 그의 과제이다.
5. 사디오 마네 (세네갈)
사디오 마네 (세네갈) / 사진출처: 피파 웹사이트
사디오 마네는 리버풀 FC의 전성기를 이끌며 살라와 함께 세계 최고의 윙어로 활약했다. 아프리카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했으며, 세네갈을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우승으로 이끄는 등 대륙 축구의 절대적인 영웅이다. 그는 지난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직전, 치명적인 부상으로 엔트리에서 낙마하며 관중석에서 조국의 탈락을 지켜봐야 했던 깊은 한이 서려 있다. 시련을 딛고 서른넷의 나이에 다시 밟은 북중미 무대에서 마네의 목표는 명확하다. 세네갈 황금세대의 마지막 불꽃을 태워 2002년 선배들이 이룩했던 8강 신화를 넘어 세네갈 역사상 최초의 '월드컵 4강 신화'를 달성하는 것이다.
Credit
- 사진제공
- 피파웹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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