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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은 발롱도르보다도, 챔스 우승보다도 월드컵 우승을 원한다고 했다 [2]

이강인은 강인하다. 플레이를 보고 있으면 덩달아 피가 끓을 만큼. 그리고 이 투지로 가득한 선수가 들려주는 축구, 일상, 인간관계에 관한 이야기에는 묘한 포근함이 감돈다. 아마도 그 역시 이강인의 강인함, 단단한 자기 확신과 곧은 신념에서 비롯한 것일 테다.

프로필 by 오성윤 2026.06.05

한국 팬들의 댓글 많이 보시나요?

사실 댓글을 전부 다 보지는 못하는데요. 그래도 늘 제 경기 챙겨 봐주시고 응원해주시는 모든 댓글이 하나하나 큰 힘이 돼요. 정말 감사하죠. 최근 댓글 중에는 이런 종류의 댓글들이 가장 기억에 남았어요. “이강인은 대표팀에서 항상 가장 열심히 하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선수다.”

40mm 스틸 케이스와 일체형 브레이슬릿에 그레이 다이얼을 매치한 땅부르 워치, 화이트 골드 르 다미에 드 루이 비통 라지 브레이슬릿, 옐로 골드 르 다미에 드 루이 비통 미디엄 브레이슬릿, 리버서블 레더 후디드 블루종, 화이트 클래식 셔츠, 브라운 쇼츠, 모노그램 패턴 타이 모두 루이 비통.

40mm 스틸 케이스와 일체형 브레이슬릿에 그레이 다이얼을 매치한 땅부르 워치, 화이트 골드 르 다미에 드 루이 비통 라지 브레이슬릿, 옐로 골드 르 다미에 드 루이 비통 미디엄 브레이슬릿, 리버서블 레더 후디드 블루종, 화이트 클래식 셔츠, 브라운 쇼츠, 모노그램 패턴 타이 모두 루이 비통.


저는 이런 댓글요. “이강인 축구는 진짜 보는 맛이 있다.” 코너킥을 기가 막힌 궤적으로 꽂아 넣었던 영상에 달렸던 댓글로 기억하고 있어요.

와, 너무 기분 좋네요. 저는 사실 축구를 할 때 제가 즐거운 것도 중요하지만 축구 경기를 관전하거나 시청하는 분들이 재미있는 걸 더 중요하게 생각하거든요. 보는 분들이 ‘보는 맛이 있다’고 해주신다면 저한테 그보다 더 듣기 좋은 말은 없는 것 같아요. 제 축구 스타일이 심플하고 직선적이기보다는 다이내믹한 편이라서 그런 반응을 보면 특히 더 뿌듯합니다.


이강인 선수가 생각하는 ‘축구 보는 맛이 있는 선수’는 누구일까요?

어릴 때부터 메시나 네이마르 같은 테크니컬한 선수들을 보면서 자랐기 때문에, 그런 선수들이 맨 먼저 떠오르네요. 사실 말하고 보니 제 또래 선수들은 아마 다 비슷한 대답을 할 것 같은데요.(웃음) 메시는 모든 부분에서 완벽한 선수라서 동경했고, 네이마르는 드리블이 화려해서 볼 때마다 따라 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어요. 그래서 요즘에도 두 선수의 하이라이트 영상을 자주 보곤 해요.

40mm 옐로 골드 케이스와 브레이슬릿의 땅부르 워치, 옐로 골드 르 다미에 드 루이 비통 미디엄 브레이슬릿, 화이트 골드 르 다미에 드 루이 비통 라지 브레이슬릿, 다미에 자카르 후디, 블루 스트라이프 셔츠, 베이지 테일러드 팬츠 모두 루이 비통.

40mm 옐로 골드 케이스와 브레이슬릿의 땅부르 워치, 옐로 골드 르 다미에 드 루이 비통 미디엄 브레이슬릿, 화이트 골드 르 다미에 드 루이 비통 라지 브레이슬릿, 다미에 자카르 후디, 블루 스트라이프 셔츠, 베이지 테일러드 팬츠 모두 루이 비통.


강인 씨는 볼 운용 능력도 좋고 슛도 탁월한데, 거기다 폭넓은 포지션을 소화하는 능력까지 갖추고 있잖아요. ‘폴스 9’ 같은 역할도 곧잘 소화해내면서 축구 지능이 높은 선수라는 걸 증명하고 있죠. 그런 건 타고나는 걸까요, 노력으로 성취한 부분일까요?

감사합니다. 여러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으려면 아무래도 전술 이해도가 높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저는 피지컬을 이용해서 플레이하기보다는 상대 팀의 유형에 따라 계산해서 플레이하는 스타일이거든요. 그래서 여러 포지션을 소화하는 데 좀 더 수월한 면이 있는 것 같아요. PSG에서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해야 했기 때문에 더 익숙해진 부분도 있는 것 같고요.


지금의 PSG는 모든 선수에게 극한의 활동량, 높은 수준의 압박축구를 주문하면서 자유자재로 선수끼리 포지션을 바꾸는 똑똑한 축구를 주문하고 있죠.

그런 부분이 저를 훈련해준 거죠.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해야 하는 상황이니 전술적 이해도가 높아졌고, 압박의 강도나 활동량도 늘리려고 계속 노력하고 있고요. 무엇보다 세계 최고 수준의 실력을 갖춘 동료들과 훈련하고 경기를 뛰는 것 자체가 선수로서 도움이 정말 많이 되는 것 같아요.

37mm 핑크 골드 케이스와 핸드 기요셰 디테일의 땅부르 컨버전스 기요셰 워치, LV 플라워 자카르 카디건, 블루 모노그램 디테일의 니트 폴로셔츠 모두 루이 비통.

37mm 핑크 골드 케이스와 핸드 기요셰 디테일의 땅부르 컨버전스 기요셰 워치, LV 플라워 자카르 카디건, 블루 모노그램 디테일의 니트 폴로셔츠 모두 루이 비통.


PSG는 명실공히 현시대 최고의 클럽이죠. 세계 최정상급 선수들이 모여 있고, 끊임없이 모여들고 있는. 장점도 있겠지만 그만큼 압박감도 있을 것 같은데요. 마인드 컨트롤을 위한 리추얼이나 의지하는 멘토가 있나요?

마인드 컨트롤을 위해서 따로 하는 리추얼이나 루틴 같은 건 딱히 없어요. 멘토도 마찬가지인데요. 그런데 방금 ‘멘토’라는 표현을 들을 때 지금은 다른 팀에 있지만 PSG에서 함께 뛰었던 아센시오가 딱 생각났어요. 어린 나이에 프로로 데뷔해서 우승 경력이며, 대단한 이력을 가진 선수잖아요. 그 커리어만으로도 대단한데 생각도 깊고 진솔해요. 제 나이 때 이미 겪었던 고민이나 경험을 바탕으로 제게 도움이 되는 정말 많은 얘기를 해줬죠. 친구처럼 격의 없이 장난치고 놀면서도 배울 점을 정말 많이 남겨준 선수예요.

42.5mm 화이트 골드 케이스에 스핀 타임 에어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땅부르 타이코 스핀타임 에어 워치, 화이트 골드 르 다미에 드 루이 비통 스몰 링, 화이트 클래식 셔츠, 모노그램 패턴 타이 모두 루이 비통.

42.5mm 화이트 골드 케이스에 스핀 타임 에어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땅부르 타이코 스핀타임 에어 워치, 화이트 골드 르 다미에 드 루이 비통 스몰 링, 화이트 클래식 셔츠, 모노그램 패턴 타이 모두 루이 비통.


한국 팬들에게 이강인 선수는 ‘깡이 있는 선수’라는 이미지가 있는 것 같아요. 강한 견제나 위험한 태클을 받으면 무조건 갚아주는 선수. 이런 부분은 누군가의 스타일에서 영감받은 걸까요, 아니면 원래 성격인 걸까요?

그래요? 사실 제가 유럽에서는 딱히 그런 이미지인 것 같지는 않은데요. 어쩌면 상대 팀에 따라서 달라지는 것도 같아요. 피지컬 충돌이 잦은 경기에서는 아무래도 그것에 맞게 대응하는 편이죠. 기세에 눌리지 않는 게 중요하니까.


‘깡’이 아니라 오히려 ‘전술’에 가까운 부분이었군요.

맞아요. 경기를 유리하게 풀어나갈 수 있도록, 상대가 거칠게 공격해 오면 심한 반칙이 아닌 선에서 리액션을 하는 정도인 거죠.


강인 씨 특유의 투지 때문에 일어난 착시였나 봐요. 이번 월드컵 평가전에서도 한국 팬들은 ‘경기 결과를 떠나 이강인 선수의 투지에 반했다’는 반응이 많았거든요. 국가대표 평가전에서, 그것도 잘 풀리지 않는 경기에서 어떻게 저렇게 끝까지 놀라운 에너지를 보여줄 수 있을까 하고요.

저는 어떤 경기든 항상 최선을 다하려고 해요. 심지어 제 팀이 지고 있다면 더 투지 있게 뛰어야죠. 물론 동료들과 발을 맞춰서 어떤 점을 보완해야 하는지 파악하는 게 평가전의 가장 큰 목적이긴 하지만, 저는 그러려면 오히려 실전처럼 마인드셋을 하고 임해야 한다고 생각하거든요. 물론 다치지 않도록 주의도 해야겠지만요.


사실 요즘은 국내 축구 팬 중에도 우리나라의 보물 같은 선수들이 리그 외 경기에서 무리하다 다치지 말고 소속 클럽팀에서 더 좋은 성적을 내고 활약했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드러내는 사람이 점점 많아지고 있는 것 같아요.

선수로서는 너무 감사한 말씀이죠. 선수들의 컨디션 관리 차원에서, 걱정되는 마음에 해주시는 말씀이잖아요. 그래도 저는 국가대표로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이 커요. 저한테는 소속팀만큼이나 국가대표팀도 중요하거든요.

42mm 로즈 골드 케이스에 듀얼 타임 디스플레이를 장착한 에스칼 트윈 존 워치, 화이트 골드 르 다미에 드 루이 비통 스몰 링, 니트 시그너처 트랙 톱, 블루 스트라이프 셔츠 모두 루이 비통.

42mm 로즈 골드 케이스에 듀얼 타임 디스플레이를 장착한 에스칼 트윈 존 워치, 화이트 골드 르 다미에 드 루이 비통 스몰 링, 니트 시그너처 트랙 톱, 블루 스트라이프 셔츠 모두 루이 비통.


‘챔스보다 중요한 건 월드컵’이라고 하신 적이 있죠. ‘발롱도르 받는 것보다도 월드컵 우승’이라고도 하셨고요.

네. 그건 지금도 변함없습니다.


강인 씨는 ‘국가대표팀’이라는 표현에 여전히 경건한 마음과 애정을 품고 있는 선수인 것 같아요. 사실 요즘은 풍조가 좀 바뀐 느낌이 있고, 특히 강인 씨가 활동해 온 스페인이나 프랑스에는 그런 마음가짐을 품은 선수가 그리 많지 않을 것 같은데요.

제가 어릴 때부터 계속 그런 생각을 해와서 그런가 봐요.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경기를 보면서 자랐고, 나도 언젠가 꼭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훌륭한 선수가 되고 싶다고 생각해 왔으니까. 어쩌면 어릴 때부터 해외에서 살았기 때문에 더 그런 것일 수도 있고요. 내 주변 사람들에게는 내가 한국을 대표하는 사람이 되잖아요. 한국인이라는 정체성을 더 뚜렷하게 인식하게 된 거죠. 그래서 늘 축구에서만큼은 누구에게도 지고 싶지 않았고. 그 생각이 지금까지 계속 이어져 온 것 같아요.

40mm 플래티넘 케이스에 월드 타임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에스칼 월드 타임 워치, 옐로 골드 르 다미에 드 루이 비통 미디엄 브레이슬릿, 시그너처 데님 워크웨어 블루종, 블루 모노그램 디테일의 니트 폴로셔츠, 워크웨어 데님 쇼츠 모두 루이 비통.

40mm 플래티넘 케이스에 월드 타임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에스칼 월드 타임 워치, 옐로 골드 르 다미에 드 루이 비통 미디엄 브레이슬릿, 시그너처 데님 워크웨어 블루종, 블루 모노그램 디테일의 니트 폴로셔츠, 워크웨어 데님 쇼츠 모두 루이 비통.


이번 월드컵에서 우리가 기대할 수 있는 ‘국가대표 이강인’은 어떤 모습일까요?

월드컵은 워낙 경쟁이 치열한 대회잖아요. 단 한 경기도 쉽지 않죠. 저는 그 안에서 팀이 어려울 때나 위기를 맞았을 때 믿고 의지할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어요. 구체적으로는 팀이 공격 중 헤매고 있거나 골이 필요할 때 찬스를 만들어줄 수 있는 역할을 하는 거죠. 경험 면에서도 도움이 되면 좋겠고요. 유럽 선수들을 상대로 경기를 뛰어본 경험은 아무래도 제가 많은 편이잖아요.


새삼 또 놀랐네요. 개인의 기량이 아니라 팀에 대한 헌신에 포커스를 맞춘 답변이라서.

축구는 팀 스포츠잖아요. 팀의 우승이 그 무엇보다 가장 값진 거죠.

Credit

  • fashion editor SHIN HYEJEE
  • feature editor OH SUNGYOON
  • photographer GO WONTAE
  • hair MICHAEL BUI
  • makeup LILI CHOI
  • production BAE WOORI
  • assistant PARK JAEJIN/PARK YEA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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